
" 한여주!!! " 태형
태형은 소리쳤다. 하지만 그 소리는 여주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 말도... 안돼... " 호석
호석은 믿기지 않는 다듯이 표정은 굳혔다.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지민이가 변해 버렸으니까.
" 이대론 안돼. 빨리 막아야 해. " 윤기
" 무슨 수로...?! " 석진
모두 난감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 학생 여러분! 모두 공격 태세를 갖추세요! "
방송이 울려 퍼졌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무서워 도망치기 바빴다. 이때까지 지하세계를 만만하게 생각했으니 정말 이렇게 무서운 존재일 줄은 몰랐겠지.
" 으아악!!! "
드래곤은 물론 각종 지하세계에 존재하는 모두가 지상을 어지렵혔다.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잃어져갔다.

" 전부 부숴 버려라 "
지민의 말에 더욱더 격해지고

" 죽여라 "
여주는 악령을 조종했다. 가차 없이 목숨을 빼앗아 갔다.
.
.
.
.
" ..... "
남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본래라면 같이 이곳을 부숴야 한다. 하지만 자신에겐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내가 친구들을 지키겠다고 하면 가족들은 물론 지하세계 자체를 배신하게 되는 거겠지.

"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엉망이 된 섬은 예전의 모습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 여주야!! "
전정국은 여주의 손을 붙잡았다. 차갑게 식은 여주의 손이 소름이 돋게 만들었다.
" ...너도 죽어 "
여주는 전정국의 목을 쥐어 잡았다.
" 컥...! "
" 전정국!! "
민윤기는 여주를 향해 독을 쐈다. 여주는 독을 피했고, 정국을 놓쳤다.

" 야, 너 미쳤냐? 지금 쟤 제정신 아닌 거 알잖아. "
윤기는 여주를 힐끗 보더니 정국을 일으켜 세웠다.
" 뭔가 이상해... 여주 눈빛, 우리가 알던 그 눈빛이 아니라고 " 정국
" 박지민도 그렇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
" 김석진은? "
" 부상자 치료하기 바빠. 정호석도 그렇고... 난리다. "
저벅
" 인간들을 다 죽여야 해. "
"...!"
여주가 한 손을 하늘을 향해 들어 올렸다. 그러자 하늘은 점점 어둠에 뒤덮여 갔다.
" 이게 무슨... "
정국과 윤기는 하늘을 쳐다봤다. 빛이라곤 없어져 버렸고 어둠만 존재해 버렸다.

" 어둠의 문이 열리면 우리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
" 여주야!! "
여주는 지금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 폭주해 버린 능력에 몸이 버티기 힘들어져 갔다.
휘청 -
" 윽... "
"...!"
정국은 급하게 여주에게 다가갔지만 여주는 피했다.
" 나에게 손 댈 생각 마. "
여주는 기억을 다 잊었는지 독기를 뿜어내며 경계했다.
" 여주야, 우리야...우리... "
" 시끄러워, 조용히 죽어. "
세아가 손을 뻗으려는 순간,
" 피해!! "
석진은 쉴드를 친 후 2명을 뒤로 빼냈다.
" 후우, 고마워. " 정국
" 일단 지금은 뒤로 빠져야 돼. 여주를 막아야 되는 건 맞지만... 여주를 공격할 순 없잖아. "
석진의 말에 정국과 윤기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피했다.
" 여주야, 이리로 와. "
지민의 목소리가 여주의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러자 여주는 홀린 듯 지민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 지민아, 내가 왔어. "

" 잘했어. 자, 내 손을 잡아. "
지민이 손을 뻗자 여주도 손을 뻗어 지민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지민은 여주를 잡아당겼고 여주의 몸은 지민의 품에 안겼다.
" 지민? "
" 우리가 할 일은 끝났어. 저것들이 알아서 마무리할 거야. 우리는 어둠의 문이 열리기 기다리기만 하면 돼. "
지민과 여주는 모습을 감춰 사라졌다.

" 교장 선생님...! "
밀리고 있는 지금, 5명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교장 선생님을 찾으러 나섰다.
" 아, 얘들아... "
교장 선생님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워 보였다.
" 저흰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석진

" 방법은 있지만, 몹시 위험할 거란다. "
" 무슨 방법인데요. " 윤기
" 그건... "
교장은 머뭇 거렸다. 지민과 여주의 친구들인 애들에게 꺼내기엔 너무 잔혹한 말이었으니까.
" 말씀해 주세요. 어차피 해야 되는 거잖아요... " 태형
" 후... 그래. "
교장은 책상 위에 단검을 올려놨다.
" 이게 뭐예요? "
정국의 말에 교장은 착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 악마는 생명체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어. 어쩌면 여주가 저러는 이유도 지민이에게 홀려서 그런 걸 거야. "
5명은 이해했다. 여주가 자신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저런 끔찍한 짓을 하고 있는 이유를 말이다.
" 예전에 우리는 악마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봉인을 해뒀단다. 하지만 지민으로 인해 그 봉인이 풀려 버리면 모든 게 끝이 날 거야. "
" 다른 악마들이 깨어나기 전에 지민이의... "
교장은 단검을 쥐었다.
" 심장을 찔러 죽여야 해. "
" 네...? "
5명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교장 선생님을 쳐다봤다. 소중한 친구를 죽여야 한다니...
" 방법이... 그것 뿐인 건가요. "
호석이 물었다. 교장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모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바깥 하늘을 보면 유독 짙게 검은 홀이 보이지? 저 홀이 열리면... 악마들은 깨어나고 이 세상은 지하 세계에 사는 존재들에게 지배당할 거야. "
" 그러니 저 홀이 열리기 전에 모든 걸 끝내야 해. 시간이 없어... "

" 이게 최선이었던 거예요...!? "
정국은 문을 박차고 나갔다.
" 전정국!! "
태형은 정국을 따라 뛰쳐나갔다. 어쩌면 여기서 제일 힘든 건 태형일 거다. 지민이와 그 누구보다 돈독한 사이였으니까.
" 지민이와 여주는 지금 모습을 감췄어요. 그런데 무슨 수로 찾아내죠? " 윤기
" 아마 지하 세계에 있을 거야. 악마가 진정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자신 살던 곳이자 어둠의 힘이 가득한 곳일 테니까. "
" ...저희가 갈게요. " 석진
" 괜찮겠니...? "
" 차라리 저희가 가는 게 나아요. 차라리 저희가... "
" ...미안하다. "
" 아니에요. "
호석은 단검을 받아냈고, 그 단검을 유심히 쳐다봤다.
" ..... "
이 검으로 소중한 친구를 죽여야 된다. 그래야 수많은 생명을, 이 세상을 지켜낼 수 있다.
제기랄
___
생존신고🥺
{ 손팅...(*˙˘˙)♡ }
작성일 2021. 08. 07
수정일 2022. 08.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