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쓸모없는 장난감입니다.
'드르륵'

" 으응? 왜 다 날 쳐다ㅂ... 근데 뭐하냐 민윤기? "
둘은 어느새 이름도 함부로 부르는 사이가 되었는지
정국의 한 마디에 교실 분위기는 꽤나 싸늘해졌다.
윤기가 때리려는 행동에 또 금방 겁 먹는 주현이였지만 말이다.

" 봤으면 말려라, 괜히 민윤기 화 더 나게하지말고. "
태형의 말에 정국은 피식- 웃었고, 윤기를 자제하기보다는
다칠 뻔한 주현을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겼다.

" 글쎄, 내가 볼 때는 민윤기가 더 잘못한 거 같아서. "
정국은 그렇게 말했고, 그때 옆에서 녹음기 소리가 들려왔다.
" 애들아 나 석진이랑 사귄다! "라고 말하는 예림의 목소리가 말이다.
그 녹음본을 튼 사람은 수영이였다.

" 말했잖아, 주현아. 글쎄 나는 널 싫어하지 않는 다니까? "
수영의 말에 석진은 한숨을 쉬어내며 말했다.

" 박수영, 이번 일은 나도 미안하다, 일단 난 김예림한테 가봐야겠네. "
석진은 먼저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고, 주현은 수영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 미안, 괜한 의심을 했네, 괜히 이런 분위기 만들어서 미안. "
주현의 말에 수영은 예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 괜찮아, 그럼 우리 이제 친해질 수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