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 학생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
이런 게 바로 존나게 쪽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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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아본 사진과는 정말 비교도 안됐다.
- 그래.. 이래야 서울대지..
감탄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중
- 꺄아아아악!!
- 저기는 무슨 팬미팅이여..?
- 연예인이라도 왔나..
주변엔 여대생들로만 가득 싸인 그 곳에서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여러명이 여대생들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한 남자가 서서히 걸어나오며 얼굴을 비췄다

착실하고 FM적인 대학생
평소엔 무뚝뚝하고 이성에게 관심이 없지만
보자마자 잘생겼다는 말이 나오는 얼굴과
때 묻지 않은 퓨어하고 냉혈한 매력,
그리고 재력에 학벌까지 완벽해
주위엔 여대생들이 가득한 그 주인공,
'김 석 ㅈ
- 저 사람이 누군뎌..
- 설마 저 사람 보려고 저렇게 모여든거..?
- 뭐..
- 잘생긴건 팩트네..
- 아니 근데 저정도로 좋아한다교..?
-저건 좀 오바인듯..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 ....?
- 뭐여..
나는 아무렇지 않게 딴곳으로 시선을 돌리곤
강의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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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눈을 마주치고도..
- 아무렇지 않은 여자애는 쟤가 처음이네

- 어딜 보고계십니까?
- 저 여자애,
- 아, 저 학생 말입니까?
- 응
- 다른 애들이랑은..
- .. 좀 달라보여서,
- 그렇긴 하네요
- 눈을 마주쳤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걸 보면..
-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이네요
- 도비서,
- 네, 도련님
- 저 여자애 조사 좀 해줘
- 뭘 어쩌시려고..
- 무슨 짓 하려는 건 아니고,
- 좀 친해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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