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느낄 수 없다

01

담임 선생님:자 오늘 시험이니까 다들 잘 보자!
학생들:예~

내가 시험을 싫어하는 이유가

문제는 쉬워도

-딸깍딸깍
볼펜 누르는 소리

-삐걱 드르륵
의자 당기고 빼는 소리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아, 다풀었다!"
항상 들리는 말

-♪~
전화 벨소리

-"에취!", "콜록, 콜록"
비염이나 알레르기 

그 무엇 보다 신경 쓰이는건


주임 선생님:다 보고있다 

지켜보는 주임 선생님 까지!

'..역시나 모든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해서 그런지 

오늘은 시험 잘 본것 같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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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1:야 ㅋ 혼자 공부 잘하는 척 공부나 쳐 하고 있냐? 

"
일진2:야 말 안하냐? 입대가리 없어? 이게 죽을라고

"응"

진짜 상대하기 싫다

그냥 지들 무리 데리고 매점이나 가지

존재감 없는 애 하나 잡아서 낙시 하고 있네

이게 다 이미지 지키려는 거겠지

일진1:야 진짜 싸X지 없네 걸레X ㅋㅋㅋㅋ

일진3:딱 봐도 집에서 X치고 있겠지 ㅋㅋㅋ

그건 자기들 아닌가

"안그러는데, 선은 지키자?"

일진3:어? 주둥아리 있었네 ㅋㅋㅋㅋ 하도 안씨부리길래

더 씨부려봐 아이고~무서워라 해줄까? ㅋㅋㅋㅋ

"가만히 앉아있는애한테 그러는게 뭐야, 이미지 지키려고
시비 걸지 말고 매점이나 가 그렇게 삥뜯으면서 사는 애들이
매점 갈 돈은 없냐?"

일진2:왜저래 ㅋㅋㅋ 

꼭 지들이 말하라고 하면 팩트 맞아서
조용히 하라는게 너무 추하다

일진1: 이 새X가 , 야 때려 

-팍!
-퍽, 퍽

".."

일진3:뭐야 쫄보였네 ㅋ
일진2:가자 노잼 ㅋㅋ
일진1:;; 그니까 레알



울고싶은데

그게 안되네

나도 마음껏 울고

화나고 싶은데

감정이 없어서 더 답답한것 같네

아니, 답답한 느낌도 못 느낀다

'노래나 들어야지'

♪-난 느껴 널 널 느껴 이어지는 너와나

...느끼고 싶다 

심장이 마치 얼은 것처럼

근데

분명 느끼는데

아픈데

짜증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