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느낄 수 없다
01

정원에물들었습니다
2021.01.30조회수 60
학생들:예~
내가 시험을 싫어하는 이유가
문제는 쉬워도
-딸깍딸깍
볼펜 누르는 소리
-삐걱 드르륵
의자 당기고 빼는 소리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아, 다풀었다!"
항상 들리는 말
-♪~
전화 벨소리
-"에취!", "콜록, 콜록"
비염이나 알레르기
그 무엇 보다 신경 쓰이는건
주임 선생님:다 보고있다
지켜보는 주임 선생님 까지!
'..역시나 모든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해서 그런지
오늘은 시험 잘 본것 같다
.
.
.
.
.
.
.
일진1:야 ㅋ 혼자 공부 잘하는 척 공부나 쳐 하고 있냐?
"
일진2:야 말 안하냐? 입대가리 없어? 이게 죽을라고
"응"
진짜 상대하기 싫다
그냥 지들 무리 데리고 매점이나 가지
존재감 없는 애 하나 잡아서 낙시 하고 있네
이게 다 이미지 지키려는 거겠지
일진1:야 진짜 싸X지 없네 걸레X ㅋㅋㅋㅋ
일진3:딱 봐도 집에서 X치고 있겠지 ㅋㅋㅋ
그건 자기들 아닌가
"안그러는데, 선은 지키자?"
일진3:어? 주둥아리 있었네 ㅋㅋㅋㅋ 하도 안씨부리길래
더 씨부려봐 아이고~무서워라 해줄까? ㅋㅋㅋㅋ
"가만히 앉아있는애한테 그러는게 뭐야, 이미지 지키려고
시비 걸지 말고 매점이나 가 그렇게 삥뜯으면서 사는 애들이
매점 갈 돈은 없냐?"
일진2:왜저래 ㅋㅋㅋ
꼭 지들이 말하라고 하면 팩트 맞아서
조용히 하라는게 너무 추하다
일진1: 이 새X가 , 야 때려
-팍!
-퍽, 퍽
".."
일진3:뭐야 쫄보였네 ㅋ
일진2:가자 노잼 ㅋㅋ
일진1:;; 그니까 레알
울고싶은데
그게 안되네
나도 마음껏 울고
화나고 싶은데
감정이 없어서 더 답답한것 같네
아니, 답답한 느낌도 못 느낀다
'노래나 들어야지'
♪-난 느껴 널 널 느껴 이어지는 너와나
...느끼고 싶다
심장이 마치 얼은 것처럼
근데
분명 느끼는데
아픈데
짜증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