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 단편모음 ]

[ 지민 | 아가, 클럽을 술 마시러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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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지금 한껏 들떠있는 상태다.
올해 20살로 
술도 마시러 다니고 클럽도 자주 다니던 여주는
요즘 대학 과제 때문에 
몇 일 동안 클럽을 못 가다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곳을 가고 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화장도 진하게하고
딱 붙는 미니 원피스에 머리 고데기까지
누가 봐도
' 클럽 가는구나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꾸민 여주는
남사친인 태형과 함께 클럽 입구로 들어섰다.

" 야.. 너 옷 안불편해? "

" 응, 나 오늘 진짜 술 엄청 마실거야 "

" .. 넌 맨날 여기와서 그렇게 입고
술만 마시냐.. "

" 그럼 여기서 뭐해? "

" ..아니다 가자 "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사람들의 열기
정신없이 춤추는 사람글을 보고는
여주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그리웠다는듯이 바로 미소를 지었다.

"어이구, 아주 그냥 입 찢어지겠네 "

" 닥쳐라.. 룸 잡을까? "

" 그래, 오늘은 이 오빠가 쏜다 "

" 오 "

그렇게 웨이터를 불러 
통크게 5인용 룸을 잡은 여주와 태형은
안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고 있다.

"흐아.. 아 진짜 너무 그리웠어 "

" 너 과제할 때 난 자주 왔는데 "

" 전세냈냐? 나도 데리고 다녀. "

" 풉..ㅋㅋㅋ 알겠어 "

태형과의 대화도 오랜만인듯한
여주는 분위기를 타고 술을 물마시듯 마셨다.

" 흐흐흫.. 야 김태혀엉!! "

"야 정신차려 "

" 흐흐흐흫 태형아~ "

" ..너 어떻게 데려다주냐 "

" 나 화장실 갈거야!! 말리지마아!! "

" 안말려; "


화장실을 간다며 문을 닫고 나간 여주는
정확하게 볼 일만 보고
다시 룸으로 들어갔다.

" 흐흐흐흫.. 나 다녀와써!! "

" ... "

"뭐야, 이시키!! 
누나가 말하면 네에- 하고 대답해야지이!! "

" 흐음.. 아가. "

..?
여주는 태형의 목소리가 아닌걸 알아차리고
얼굴을 확인하자
처음보는 남자가 앉아있었다

"어어..? 우리 김태형이가 아니자나!! "

" 아가, 네가 잘못들어온 것 같은데? "

" 그럴리가아!! "

" ..술 많이 마셨나봐? "

" 우웅.. 엄청 마셨어여 흐흫 "

" 풉.. "

" 아조씨 왜 웃어여?? 응?? "

" ..아저씨? "

" 응 이 아저씨야 왜 웃어요!! "

" ..너 몇 살이냐 "

" 여주는 20살 >< "

" 난 25살 "

" 근데 어쩌라구여어 "

" ..아가, 누구랑 왔어? "

" 친구랑요오 "

" 그럼 오늘은 나랑 놀래? "

" 으엥.. 싫어오.. 나 술마시러 갈거야 "

photo

" 아가, 클럽을 술 마시러 와? "

" 웅.. 그럼 뭐하러 와여?? "

" 여긴 남자 만나고 싶어서, 여자 만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

" .. "

" 난 여자 만나러 왔는데 
아가가 날 만나러 와버렸네? "

순간 술이 확 깨버린 여주는
급격히 얼굴이 빨개지고 있다.

" 아가 얼굴 토마토같아. "

" ..ㅇ, 어 실례했어요!! "

" 실례했으면 책음을 져야지 "

" ..네? "

" 전화번호 주고 가 "

" ...네에? "

" 이 클럽 처음 온건데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 "

" .. "

" 전화번호, 안 줄거야? "

" ㅇ..아니요 "

솔직히 여주 앞에 서있는 이 남자는
여주의 이상형 그 자체다.

무쌍이지만 매력 그 자체인 눈에
누가봐도 섹시한 얼굴
옷 입은 스타일하며
두툼한 입ㅅ..

"아가, 무슨 생각해? "

" ..네? 아, 아니예요!! "

푸흡..

옅게 웃은 지민이 여주의 팔을 끌어당겨
자신의 무릎에 앉혀버렸다.
그리고 여주의 귀에다가 속삭였다.

" 아가, 내일도 이 방에서 보자,
클럽은 술 마시는 곳이 아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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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는 번외편이 이어집니다. 

( 번외편이 더 재미있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