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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남자는 몇 달 동안
그 클럽 그 룸에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몇 달 동안 남자에 대해 몇가지 알게 되었다.
우선 저 남자의 이름이 박지민이라는 것
그리고 유명기업의 손자라는 것
여주가 지민이 유명기업의 손자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여주는 그 이후로 지민을 조금씩 피했지만
한 번만 더 피하면 여주가 다니는
대학교까지 쫒아가겠다. 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는
잘 지냐는 중이다.
지민오빠 - 아가, 뭐해?
여주 - 태형이랑 클럽 가려구요.
지민오빠 - 아가
여주 - 네
지민오빠 - 걔랑 놀지 마
여주 - ..왜요?
지민오빠 - 질투나.
태형과 클럽 간다는 문자에
질투난다는 반응을 하는 지민에
여주는 웃음이 나왔다.
여주 - 오빠가 귀여운 면도 있었네요.
지민오빠 - ..뭐?
여주 - 우리 오늘 만나요.
나 할 말 있었는데 그거 할래요
지민오빠 - 저녁 7시 ㅇㅇ공원
여주는 원래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 남자는 잡아야겠다 싶었는지
그냥 고백을 질러버리려고
마음을 다 잡고
약속시간이 되자 공원으로 향했다.
그러자 보이는건

꽃을 들고 있는 지민이였다.
저 사람을 내가 좋아해도 되는걸까?
여주가 고백을 다시 생각해보는 사이
지민이 여주 앞으로 다가왔다.
"왔어? "
" ..ㄴ,네 "
" 이거 받아 "
" ..뭐예요? "
" 뇌물. "
" ..네? "
" 장난이고 나도 할 말 있거든 "
" .. "
" 사귀자 "
" ..좋아요 "
여주는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고
지민은 그런 여주가 귀엽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 김여주, 이제 클럽은 나랑만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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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 지민시점 )
귀여운아가 - 태형이랑 클럽 가려구요.
..왜인지 모르게
이 태형이랑 자식이 여주의 입에서 나올 때마다
기분이 별로다.
아니, 가끔 여주와 클럽을 갈 때
알짱거리는 남자들을 봐도
기분이 별로였던 것 같다.
..이유가 뭐지?
혼자 중얼거리며 고민을 하고 있으니
비서 겸 친구인 윤기가 욕을 날렸다.
"병신아, 그거 너 걔 좋아하는거야. "
" .. "
..그거네
살면서 여자를 좋아해본 적 없다.
아니 사실 여주가 내 방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난 그냥 평소처럼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그런 장난감인 줄 알았다.
귀여운아가 - 우리 오늘 만나요.
"오늘 해 고백. "
" 뭐? "
" 만나는 김에 고백하라고
딱 보니까 쟤도 고백하려고 부른거네. "
민윤기의 말에 나는 정장 자켓을 집어들고
꽃을 사러 갔다.
여주야, 내가 널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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