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 단편모음 ]

[ 정국 | 남친이 강아지를 질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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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야? "

" 이거라니 우리 망개한테 "

" ..망개? "

" 응, 이 강아지 어제부터 내가 키우고 있어 "

" 근데 왜 나한테 말 안했어 "

" 서프라이즈 하려구 "

" ..귀엽긴 하네 "

여주는 어제부터 작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망개. 작은 포메라니안이다.

" 우리 망개애 오구오구우 "

" .. "

" 망개야, 밥 먹을까? "

" .. "

정국은 오랜만의 여주 집 방문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근데 자신의 손바닥만한
어떤 솜뭉치 때문에
그 시간을 망치고 있다.

"..야 "

" 오구우 우리 망개애 흐흫 귀여웡 "

" ..야! "

" 오구 망개애 쪽쪽 "

" 야!! "

" ..? 왜 "

" 너 이럴거면 나 왜 불렀어 "

" 야 니가 오고싶다ㄱ.. "

" 저리가. 나 갈거야 "

"...?"

간다더니 여주의 방으로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정국이였다.

" 푸흡.. "

정국의 귀여운 행동을 알아차린 여주가
문을 조심스럽게 열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침대에 누워있는
정국이 보였다.

" 전정국 "

" ..."

" 정국아 "

" ... "

" 꾹아..? "

" ... "

" ..자기야 "

자기야, 라는 소리에 이불을 확 들춘 정국은
누가봐도 삐진 얼굴을 하고
여주를 쳐다보고 있었다.

" 왜 삐지셨을까 우리 정국이는? "

" 나도 귀엽다고 해줘,
나도 안아줘,
나도 뽀뽀 해줘 "

..이 귀여운 생물체를 어쩌지
여주는 어쩐일로
귀여운 행동을 하는 정국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자기야. 강아지 질투해? "

" 응, 한다 해
어?
내가 오늘 오랜만에 너네 집 놀러와서
얼마나 기분 좋았는데
너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려고 있는ㄷ.. "

" 전정국 귀여워, 이리와 안아줄게 "

여주의 말에 곧바로 여주의 팔을 잡아
누워있는 자신에 품에 쏙 넣어버렸다.

" ..난 이러고 있으려고
너네집 온거야. "

" .. "

" 어? 저 이상한 솜뭉치 보러온게 아니라고.. "

" 망개라구 망ㄱ.. "


" 시끄러워 "

" .. "

" 조금만 이러고 있자 "

그렇게 10분쯤 지났나?
여주의 숨소리가 일정해지자
정국은 잠든 여주를 확인하고
이불을 덮어두었다.

그리고 거실로 나가자 보이는건 

" 멍 ! "

" ..개새끼 "

" 멍멍! "

" 너 때문에 내 하루를 망칠뻔 했어. "

" 멍! "

photo

" 이씨.."

" 멍멍! "

" 짜증나게 귀엽고 지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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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를 자다가 나온 여주는
헛웃음이 나왔다.

" 하 망개야 너 누구 닮아서 이렇게 귀엽냐
아마 니 주인 닮았나ㅂ "

" 뭐하냐 "

" ..깼어? "

" 아까까지 질투하던 전정국 찾네요 "

 " 큼.. "

어느새 망개와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버린
정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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