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욕설이 필터링 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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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랑 만난지 76일째.
아, 아저씨가 아니구나
이 오빠를 처음 봤을 때부터
성숙한 외모에 정장도 차려입으니까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줄 알았는데
난 21살 태형오빠는 26살로
우리는 딱 5살 차이였다
오빠는 내 생각보다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다
" 여주야, 언제 끝나? "
" 여주야, 우리 끝나고 클럽 댕길까? "
" 여주야, 나 오늘 회사에서 힘들었어 "
"여주야, 오늘 내ㄱ.. "
" 오빠!! "
" ㅇ..응? "
" 이제 그만 좀 와 "
" ..응? "
" 나 알바하는데 솔직히 좀 방해야.
늦간이여도 손님은 오잖아
오빠 계속 카운터에서 이러면
나 오빠 다음엔 내쫓을거야. "
" ..미안 "
" ... "
내가 처음으로 화내듯이 말을 하니
오빠는 조금 당황한 듯 했다.
그리고 울상인 표정을 짓더니
조용히 짐을 챙겨서 나갔다.
나도 오빠가 저러는건 처음봐서 조금 당황했다.
그래도 이번기회에 정신 좀 차려라
생각하고 있는데
" 아.. "
몇 달간 안보이던
진상 손님이 왔다..
꼴을 보니 술을 한 두잔 마신게 아닌 것 같았다.
" 어이, 아가씨 오랜만이네?? "
" .. "
" 어허, 이 어른이 말하면 대답해야지!!"
" .. "
" 야, 내말이 우스워??? "
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 했고
그 배가 불뚝 나온 아저씨는
내 손목을 붙잡았다
" 야!! 내 말 안들리냐고!! "
아까 왜 태형이 나갔을때
잡지 않았을까
오빠한테 고백한 날 이후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 야 "
" 뭐야 이새ㄲ.. "
" 지금 당장 우리 알바생에서 손 떼라 "
아저씨다..
오빠가 내 눈앞에 보이자
안도의 눈물이였는지 두려움이였는지
눈물이 더 났다.
" 싫은데? 왜?? ㅋㅋ "
그 이상한 아저씨는
카운터에서 날 빼더니
내 어깨에 지 팔을 감았다.
순간 난 몸이 굳어 경직이 되었고
처음보는 태형오빠의 표정이 있었다.

" 시발, 별 ㅈ같은게 "
오빠는 욕을 하더니
내 어깨에 감겨있던 그 더러운 팔을
던지듯 때어버렸다.
그 배 불뚝한 아저씨는
바닦에 던져졌고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 야. 노인네
술에 취했으면 곱게 집에 가던가
발정난 개새끼마냥 지랄하지말고
..하아..
이제 꺼져. "
그 아저씨는 조금 당황한듯 보이다가
도망치듯 사라졌다.
그리고 단 둘만 남은 편의점에서는
침묵이 이어졌다.
" 김여주. "
" ..응? "

" ..역시 니 옆엔 내가 있어야겠지?
이제 나 쫒아내지 마 "
오빠는 옅게 미소를 짓더니
내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난 남친 하나는 잘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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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알바생, 내일 또 놀러올게
번외편.
보고싶은 소재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작성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