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돼서 상처를 주고

그렇게 됐어.











-다음날 아침








“..나 어제 집에 어떻게 들어왔지..”
“..?”






왜 내 옷이 벗겨져 있는걸까요? 누가 그런걸까요? 누가 내 집에 쳐들어 온것일까요?
나는 공포에 떨려 옷을 갈아입고 방문을 열고 나갔다.








“일어났어요?”






시이..발? 태형쌤이 왜 거기서 나와..?







“..왜 여기 계세요..?”

“어제일 기억 하나도 안나세요?”
“섭섭하네- 내가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해줬는데..”



“…”





나는 잠시 고민하다 입을 틀어막았다.
아니 시발 내가 어제 김태형쌤이랑 잤다고? 미친거 아니냐..ㅠ 침대에서 태형쌤이 키스하는 장면만 딱 생각이 나서 미쳐버릴것 같았다.






“아니, 남의 집에 막들어와서 그런거예요??”


“막들어온거 아닌데”


“..?”


“히진쌤이 다 비번 알려줬잖아요. 업어서 집 안까지 데려다 달라고 ㅎ”


“왜 안말리셨어요..ㅠ”


“귀여워서요”






시발? 내가 지금 저 사람한테 귀엽다는 말을 들은거임..?




“ㅎㅎ..”


“그냥 사귈래요?”


“네. 네…네..? 네?”




순간 뿜을뻔. 아무리 같이 잤다고 해도 둘다 완전 맨정신은 아니었을..리가 없구나. 태형쌤 어제 술 안마시셨지



“제 잘못이라고 치고 어제 일은 없었던 일처럼 지냅시다.. 제발..ㅠ”


“..그러긴 싫은데요”


“그럼 있었던 일로 하고 사귀진 맙시다”


“..그러기도 싫은데”


“답정너네요 ㅎㅎ”







“그냥 사귀자 히진아.”





“…”



띠리리리링






“(중얼)..전화..걸지 말라고 했는데”




“네?”



“아 아뇨, 전화 받고 올게요..ㅎㅎ”














“야 박지ㅁ”


“나 여자친구 생겼어”


“..뭐?”


“왜? 이제와서 후회돼? ㅎ”


“아니. 그럴리가 ㅋㅋ
나도 남친 생겼다~ 너보다 훨씬 좋은 사람 ㅎ”

태형쌤 죄송합니다.. 조금만 이용할게요 🥺😂


“..그래.”
“근데 나..”











“정략결혼이야”








“그래서?”


“…내 정략결혼 여자친구네 아빠가 B기업 회장이셔.”

“잘됐네. 대기업회장 딸이랑 결혼하는건데”

“더.. 하고 싶은 말은 없어?”

“뭘 어떻게 더 말해야하는데?”

“.. 아니야.
근데 그 남친이 누구야?”

“같은학교 선생님”

“..김태형이나 강의건이나 전정국 중 한명이겠네?”

얘가 그걸 어떻게 앎..?






“김태형이야. 뭐 너 알바는 아니겠지만.”
“이제 서로 매달리고 힘들 이유가 없어졌네?
이쯤에서 끝내자 ㅎ 지겹다. 서로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연락을 꼭 안해야 하는거지?”


“뭐 연락하고 지내게?”


“응”


“난 존나 싫은데”






“그래,, 끊는다”





..? 얘 왜 안끊어?




“왜 안끊냐? 내가 끊는다”

“잠깐ㅁ..”













그렇게 박지민과 나의 갈등은 끝이 났다.



























£ 완결 각잡기 성공!
£ 급전개, 태형남주 확정
£ 연예인 변경은 불가능해서 이대로 가겠습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별점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