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지나고 학교에서 3학년 각 반 담임선생님들끼리 모여 회식하는 자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나는 태형쌤 차를 타고 회식 장소로 이동했다.
“다왔어요.”
“맨날 태워주시고.. 감사합니다ㅠ”
“ㅎㅎ 뭘요”
“어머~ 히진쌤이랑 태형쌤 뭐예요~~?? 혹시.. 연애..??”
“잘어울리는데요 뭘~ 아주 선남선녀네 ㅎㅎ”
“ㅎㅎ 저희 안사귀어요..!”
“언젠가 사귈거예요.”
“..?”
“잘어울려서 사귀는줄 알았네요.. 이 커플 완전 찬성일세!”
“에이 히진쌤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ㅋㅋ”
“헐 4반쌤 진짜로?”
“ㅋㅋ 진짜로요ㅋㅋ”
“.. 정신없어”
“우리 후딱 먹고 나가요.”
“그게 낫겠어요.”
“자자, 다같이 짠합시다!”
“이번주도 고생했다!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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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진쌤, 괜찮아요?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으음.. 괜찮아용 히힣”
“.. 안괜찮은거 같은데”
“데려다 줄게요. 나가요”
“괜차능데.. 히지니 혼자 갈쑤 이써요 ㅎ히힛”
“..그냥 말 들어요. 휘청거려서 병원가지 말구”
“허어업!! 병원.. 병원 시러요ㅠㅠ”
“병원싫죠? 그러니까 태워다 줄게요”
“구래용”
“저희 먼저 가보겠습니다. 히진쌤 많이 취하셔서..”
“어이고 벌써가? 히진쌤 술 잘 못하시네.. 나중엔 간단하게 마셔야겠다. 얼른 들어가요~”
“네, 즐거운 시간되세요”
[차 안]
“..히진쌤, 전남친이랑은 잘 됐어요?”
“잘 되기능요!! 크닐랄 써릴ㄹ를!!!”
“어이구 어이구 미안해요 ㅋㅋ”
“걔가 져한테 자꾸 매달려서 힌들어요..”
“힘들어요? 내가 어떻게 해줄까”
“혼내죠!! 다시는 나한테 연락 못하게!!”
“긍데 걔가 나 죠아한다고 너무 진심으로 말해서 고밍중이에요오..”
“..히진쌤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당연히 이쬬!! 박지밍 빼고..”
“전남친 이름이 박지민이에요?”
“네엥ㅇ 이름 징짜 재수업쬬??(지민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모든 분들 죄송합니다..)”
“ㅋㅋㅋ 이걸 맞다고 해야돼 아니라고 해야돼 ㅋㅋ”
“맞따고 해야ㅈ”
“엇, 도차캐따!”
“혼자 걸을 수 있어요?”
“걷다가 너머지면 아야해서 병원가야댄다며ㅠㅠ”
“그러니까 업어죠요
집 비버능 0709!!”

“히진쌤이 나 먼저 꼬셨다? 내가 덮쳐도 뭐라하지 마요 공주님ㅎ”
그렇게 태형은 공주님안기를 하고 여주네 집에 들어갔다고..
£ 제 글은 수위가 너무 낮아서 조금(?) 올려봤어요 ㅎㅎ
£ 한 번 날라가서 다시 쓰기 힘들었습니다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별점 잊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