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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생각해본결과… 이곳은 소설속이 맞는것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여자고 내 눈이 은색일리 없다.
끼익ㅡ
"엇… 아가씨… 일어나계셨군요."
이 여자는… 어제 소개를 들었던 내 전담시녀 시아. 어렸을적에 레오스 공작과 나들이를 갔다가 노예시장에서 맞고있던 시아를 내가 거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연화가 아닌걸. 기억이 없다.
"어어… 시아… 였던가요..."
"아가씨, 저에겐 하대를 하셔야해요. 존댓말은 쓰시면 안돼요."
"네… 아니 응…"
"오늘 공자님들 오신다는데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기다리시는건 어떨까요?"
"으응… 언제 오실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는게 낫겠다."
시아가 옷장에서 깔끔하고도 밋밋하지 않은 드레스를 꺼내 입혀 주었다. 누가 입혀주는건 처음이라… 너무 어색하네…
시아가 입혀준 실내복을 입고 테이블에 앉아 시아가 따라주는 차를 마셨다.

"와아 향이 좋다. 이거 무슨 차야? "
"다행이네요! 아가씨가 기억을 잃기 전에도 좋아하셨던 캐모마일 차에요. 역시 몸은 기억하고있나봐요."
생각보다 이거 맛있네. 캐모마일 차를 연신 마시며 생각했다.
자, 기억나는 소설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일단 이곳은 하나의 큰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대륙의 이름이 '비체아트리에' 이고 비샤트, 체하, 아젠카, 트데프, 리칸 , 에서렌. 이렇게 여섯 제국으로 나뉘어있다. 《황제의 꽃》은 아젠카제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황제의 꽃》의 남주는 아젠카 제국의 황제, 여주는 평민이었지.
그리고 15개의 귀족가문이 있었는데 그중 1개는 홍지수의 가문, 8개는 홍지수의 편.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은 제국력 946년… 겨울이 시작된지 한달하고도 보름이었을때… "
"네? 뭐라고 하셨어요?"
"어어…? 아무말도 안했어."
원래 이야기에서는 연화가 죽었었으니 내가, 그러니까 연화가 살아있다는건 아직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이라는것이다.
"시아, 올해가 몇년도지?"
"제국력 945년이에요, 아가씨."
"일 년 남았네… 후으… 복잡하다..."
똑똑ㅡ
"엇…?"
"공자님들 오셨나봐요."
"어어… 들어오세요…?"
쾅ㅡ
"연화야!!"
"흐끽."
아 놀라서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다. 문밖에는 하나, 둘, 셋… 헐…? 13명이 서있었다. 모두들 가슴에 자그마한 보석이 달린 브로치를 달고있었고 색이 달랐다.

"연화야..."
날 부르는 내 또래같은 어린 남자애. 노란색 브로치를 달고있다. 노란색 브로치에… 여주와 내가 동갑이니까… 여주랑 동갑이던 서브남주… 설마… 로우스가의 이찬…?
"로우스가… 이찬…?"
아 맞나보다. 그의 이름을 부르자 모두가 놀란듯 눈을 크게 떴다. 맞구나 비운의 서브남. 그렇게 생각하며 캐모마일 차를 다시 한모금 마셨다. 왜 비운의 서브남이냐면 이찬은 뒤늦게 여주를 발견하고 짝사랑하지만 여주는 이찬을 알지도 못한다. 이찬은 계속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포기하지만 단지 좋아했다는 이유로 여주를 독살하려던 사람으로 몰렸었지.
"연화야… 나 기억해…?"
"네… 로우스가의 이찬이라는것과 나와 동갑이라는거… 모두의 가문과 이름, 나이는 조금 기억이 나요..."

"완전히 잊은게 아니라 다행이다… 동갑이니까, 말 편하게 해줘!"

"그러면, 한명씩 누군지 말할 수 있어?"
"네에. 레이거가의 순영오… ㅇ.. 오빠, 지스가의 명호… 오빠와 준휘… 오빠, 로우스가의 지훈오빠, 석민오빠, 찬, 라이가의 승철오빠와 한솔오빠, 이비스가의 민규오빠, 바이렛가의 승관오빠, 이언가의 정한오빠, 다울가의 원우오빠… 그리고 레오스가 지수오빠."
으으… 오빠라고 하는거 적응안돼… 이 중 몇명빼고 다들 나보다 어린데 형도아니고 오빠라고 불러야한다니… 진짜…
그래도 있는 기억 없는 기억 죄다 끌어모아서 말했더니 맞는것같다. 솔직히 브로치 색보고 가문 구별했지만.

"이번엔 진짜 죽는줄알았어… 또… 그 년이야…?"
한솔오… 빠가 살기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또 그 년이라니…? 소설속에선 연화는 병으로 죽었다고 나왔었다. 그런데 또라니…?
"또… 그년… 이라뇨…?"
"야."
지수오빠가 웃으며 한솔오빠한테 말했다. 웃는건 엄청 예쁜데 싸한 느낌이 들고 누군가 얼음을 흩뿌린듯한 살기가 막… 한마디로 무서웠다. 그러자 한솔오빠가 아아… 맞다...미안해. 라고 재빨리 사과했다. 나도 좀 알자… 소외감 느껴지네…
"참, 근데… 저희 부모님은요? 일어나고 한번도 못 뵈었는데…"
진심으로 궁금했다. 소설에선 레오스가의 집안사정은 나오지 않았었고 일어나고 한번도 뵙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모두 내 시선을 피했다. 내가 말을 잘못한건가…? 부모님이 어디가신건가…?

"... 연화야… 부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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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 일반팬픽 어려워요.., ㅜㅜㅠ
내용 너무 적어서 죄송해요ㅜㅜㅜㅜㅜㅠㅜㅠㅜ
일단 헷갈리실테니 가문의 소개를 해드릴게요!

이렇게 세븐틴의 (편의상 세븐틴이라고 할게요!) 가문입니다!
브로치의 모양은 같지만 색이달라요

짠! 이렇게 가문이에요! 원래 각 가문의 깃발까지
그리려 했는데... 포기했어요! (해맑)
별점, 댓글, 빨간종 필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