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날 선배에게 반해버렸다.

30화(완결)























(수진) "...뭐야"



(수진) "기사가 왜 올라와!!!"



(수진) "너네 이거 어떻게 한거야.."



(지훈) "그건 네가 알 필요 없고"



(지훈) "경찰은 금방 도착할거야"



(수진) "......"
















재빨리 핸드폰을 켜 인터넷에 접속하자 가장 첫번째로 올라와있는 자신의 기사에 수진은 악을 쓰며 지훈에게 소리쳤다. 지훈은 그런 수진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짧게 쉬고는 수진의 말에 답했다.
















이윽고 경찰이 도착하여 수진과 친구들을 경찰서로 체포해가고 여주와 지훈, 순영, 승관도 함께 진술을 하러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 도착해 진술을 하고 여러 증거물 제출까지 마치고 경찰서 밖으로 나서려고 발걸음을 내딛은 순간, 카랑카랑한 수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주는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민하더니 지훈에게 작게 무언갈 속삭인 후, 수진에게로 걸어갔다.

















(수진) "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 ㅇㅇ기업 딸이야!!!"



(여주) "하..경찰관님, 저 이 사람이랑 잠시 대화 가능할까요?"



(수진) "이 사람?? 이 미친년이!!!"



(경찰관) "예 가능합니다. 혹시 무슨 일 일어나면 바로 불러주세요."



(여주) "네. 감사합니다"












(여주) "여기서 얘기할까요, 아님 밖에서 얘기할까요?"



(여주) "물론 여기서 말하면 그쪽이 불리하다는건 알아둬요"



(수진) "....."



(여주) "대답이 없으시네. 긍정의 의미로 알게요"



(여주) "나갑시다"
















의외로 순순히 여주를 따라 밖으로 나온 수진은 짜증이 잔뜩 난 표정으로 서있었다.
















(수진) "사람을 불렀으면 말을 해"



(여주) "그쪽 기사 어떻게 난건지 궁금하죠?"



(여주) "아까도 궁금해하던데..."
















여주의 말을 듣고 한순간에 살벌해진 수진의 표정.
그에 비해 여주의 표정은 너무나도 여유만만해보였다. 한참 침묵을 지키고 있던 수진 때문에 한동안 정적이 계속되었다. 침묵을 지키던 수진이 마침내 첫마디를 뗐다.
















(수진) "그래 어떻게 한건지 들어나보자"



(여주) "그래요, 들으면서 너무 충격받진 말구요"



(여주) "음..일단 순영선배 어머니가 기자셔서 부탁할 계획이었어요"



(여주) "근데 마침 당신네 회사에서도 이젠 기사 안 막는다고 해서 쉽게 기사 냈어요"



(수진) "......."



(여주) "한마디로 당신 회사에서 당신 포기했다구요"



(수진) "그럴리없어...우리 아빠가 날 왜 버려..."



(수진) "내가 하나뿐인 후계자잖아...아니야..."



(여주) "그렇게 안 믿기면 연락해보세요"
















알수없는 말을 계속 중얼거리던 수진은 여주의 확인해보란 말에 자신의 아빠, 집사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집사의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떴고, 한참 뒤 전화를 받은 수진의 아빠는 수진에게 더이상 너를 지켜줄수 없고 회사를 물려줄 사람도 따로 구할생각이라며 할말만 짧게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한순간에 빽도 돈도 없어진 수진은 충격을 받은듯 잠시 비틀거렸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모든걸 포기한듯이 터벅터벅 힘없는 걸음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진술을 거부했었던 수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진술을 하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다르게 진술을 하고 있는 수진을 확인하고 지훈과 여주, 순영, 승관은 슬며시 웃으며 경찰서 밖으로 나갔다.








































달이 수줍게 고개를 내민 저녁, 지훈과 여주는 서로 손을 꼭 맞잡은 채로 가로수길을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지훈) "여주야 괜찮아? 좀 복잡해 보여서"



"아..괜찮아요"



"파급력이 생각보다 크긴 했는데..그 사람이 했던 짓 다 돌려받는거라고 생각해요"



(지훈)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일 잘 해결되서 다행이고"
















지훈의 말에 여주는 암묵적인 동의가 담긴 미소를 지었다.
















"오빠."



(지훈) "응?



"제가 오빠한테 진짜진짜 잘해줄게요. 그 사람한테 받은 상처 다 치료될 수 있게."



(지훈) "...고마워 여주야"



(지훈) "그리고 많이 사랑해"



"..저두요 오빠"
















둘은 잠시 걸음을 멈춰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웃었다.

나란히 서있는 둘을 비춘 달빛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 밝았다.



























작가의 말.


그동안 많이 바빴어서 조금씩 조금씩 짬내서 쓰다가 드디어 오늘 완결하게 되었네요! 초반에는 1일 1연재를 어느정도 지키다가 시간이 갈수록 바빠져서 의도치않게 연재주기가 점점 더뎌진것을 참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이 작품은 제 작품중 처음으로 일반팬픽 추천작품에 오른 작품이라 보내주기에 참 아쉬운 작품입니다. 그만큼 애정도 크구요..

약 네달동안의 연재를 마치며 그동안 이 작품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다음으로는 예정대로 Q&A를 들고 올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제게 궁금하신것이 있다면 Q&A공지에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호우콤비 작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