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아악!!!!!!!"
"어이쿠..오냐 우리 딸랑구"
"아빠는 엄마가 언제 질렸어!?"
"뭐??"
"아빠는 엄마 하나도 안 질려~"
"아, 거짓말 하지 말고! 엄마 없으니까 제대로 얘기해줘!"
"으음... 사실 40일 때·····"
그 따 갑자기 엄마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보니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용 CCTV로 엄마가 이 상황을 보고 있었고 엄마의 집에 가서 보자는 말과 함께 아빠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나는 몰래 다시 방으로 올라왔다.
일기 마져 써야지, 아니 김태형이 오늘 약속 잡으려고 했더만 선약 있다고 하면서 안 만나주는거야..!! 그래서 혼자 100일 선물이나 사야겠다 하고 향수를 사러 향수가게에 갔는데 글쎄 김태형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랑 향수 냄새 맡으면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거야!!!! 아니 그냥 향수 냄새 맡는 거면 몰라도 그 여자 손목에 뿌린 향수 냄새를 맡는 거 있지?????? 아놔 빡이쳐서 100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집으로 왔는데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걸까.. 짜증나.. 후드티는 벌써 내가 질렸나봐.. 후드티는 8년 째 좋아하고 있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