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을 짝사랑 합니다

5화

다음날

"태산아, 회사 다녀 올게!
밥 시간 되면 밥 먹구
재밌게 놀고 있어~
그럼 다녀올게!"

씩씩하게 다녀 오겠다고는 했지만
막상 어린 고양이를 혼자 두고 가자니
가기 싫은 회사가 더 가기 싫었다.

그렇게 겨우 집 밖으로 나와서
첫 할 일
태산이 살펴보기

다행히 태산은 잘 있는거 같았다.
어린 고양이가 얌전히 기다릴 줄도 알고
너무 기특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회사에 도착했다.

"부팀장님..,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계세요?"

"놀래라..
그게..."

"부팀장님..
오늘 회의여서..요"

"어?, 그랬나?, 죄송합니다.."

그렇게 회의가 시작되었지만

오늘따라 유독 집중이 되지 않았고
컨디션도 그닥 좋지 않았다.

중간 쉬는시간이 생겨 밖에서
홈 캠을 돌려보던중..
믿을수 없는 광경을 보고 말았다.

바로...
태산이가 없어지고
왠 성인 남성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