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이 편안한 아침,넌 결국 천국으로 떠나버렸어.
우리의 6년을 남겨둔채로,
"너가 없으면 난 어떡하라고,,"
라고 말한 지난 날이 무색하게 난 너무 평범했다.
아니,말만 그랬을지도.
눈을 깜빡이면 갑자기 버스에 있고
회사에서 일을하고있었다.
주변에선 괜찮냐했다
점점 폐인처럼 살아가는건맞긴하다.
그렇게 2주뒤,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오랜만에 우편함을 봤다.
광고 전단지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것이 있었다.
너의 이름이 적힌 편지.
보낸사람이 너가 천국으로 간지 모르는걸까 생각했다.
하지만
보낸 사람 칸에 너의 이름이있고
받는 사람 칸에 내 이름이있어 그 생각은 때려치우고
누가 이런 장난을쳤나 알아내고싶었다
혹시 나를 놀리는걸까,
눈물이 차올라 집으로 올라와 그 편지를 내팽겨치곤
아무생각을 하지않았다.
그래도 그저 호기심,나의 호기심 덕에 그 편지를 뜯어보았다.
토주!
쭈야 잘지내고있지?
회사 갔다오면 꼭 화장 지우고 자야데~알겠지?
언제든 사랑해♡
FROM.하늘에서 기다릴 쫑쫑!
편지를 읽자 피식 웃음이났다.
그저 흔한 잔소리가 왜그리 좋은지 알수없었다.
그의 말투,그의 글씨체
모든 잊을수없었던 그의 것이었다.
편지봉투를 보니 보낸 주소가있었다
보낸 주소 'B612'
다른 사람들은 잘모를수도있지만
난 단번에 알아차렸다.
어린왕자의 소행성이다.
그는 어린왕자를 정말 좋아했었다.
나를 처음 만난 그순간에도,
좋아하고있었다.
아아 어찌됬든 그 이야기는 넣어놓고
그가 어떻게,어디서 보내는지 알아내야됐다.
알고싶었다.그냥 내 마음이 그러는걸,
난 일단 편지 이벤트를 하는 곳에 전화를했다.
왜 하필 거기냐면
그냥 그럴것같았다.텔레파시랄까..
뚜르르,,,띡
"사랑하는 고객님,무슨일이신가요~"
상담원의 밝은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눈물을 머금고
본론만 얘기했다.
"그,,윤정한이라는 분이 이벤트 신청을,,한적이 있나요."
"아,,네!신청을 하신적이 있으십니다.궁금한것이있으신가요?"
신청한적이 있다는 상담원의 말에 다급히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그러면,,언제까지 보내지는지 알수있나요?"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죄송합니다 고객님 개인정보 문제로 그것들은 알수없습니다."
"아,,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띡
전화를 끊자 한숨이 나왔다.
이런 로멘틱리스트..편지 이벤트를 준비하다니
"아 모르겠다..내일 생각해봐야지"
.
.
.
다음날 퇴근를 했을때
우편함에는 또 편지가있었다.
TO.내가 사랑하는 쭈
쭈야 오늘도 회사 잘다녀왔어??
상사가 또 괴롭히진않았지?ㅠㅠ
아 참!나 베란다에있는 식물들한테 물 안줬다!
쭈,,ㅎㅎ 부탁해에♡
FROM.하늘에서 기다릴 천사
"ㅋㅋ,,상사 바꼈거든 바보야,,"
"집 들어가서 물 줘야겠네ㅎㅎ"
어쩌면,편지를 기다리는 내가 될지도모르겠다
☁️❤️☁️

안녕하세요!
계속 눈팅만 하다가 첫글을 써봤는데요,,!
어렵네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포기할순없으니까,,
잘지켜봐주세여,,💕
TMI.이거 한편 적는데 1주일 넘게걸림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