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좋아해요

(21)


















“ 오빠, 나 부탁이 하나 있는데.”
“ 설마 삐진 사람처럼 부탁도 안 들어 주고
막 그런 거 아니죠?”



“ 아...아니지.”




“ 그렇지 우리 오빠는 다른 사람이랑 다르지.”















웃으며 석진을 보던 여주는 석진을 
데리고 주방으로 가 높이 있는 상자를
꺼내 달라 부탁한다.



사실 의자를 밟고 꺼내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은 석진의 삐진 것을 풀어 줘야 하는
미션이 있으니까.







석진이 예상대로 손쉽게 꺼내자 여주는
배시시 웃으며 석진을 올려다 본다














“ 우리 오빠가 짱이네.”













사람은 가장 복잡하면서 단순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칭찬 하나에도 미소를 짓게
만들 수도 있지














“ 뭐... 그런가... 근데 이게 뭔데.”



“ 이거? 오빠 선물인데.”




“ 뭐길래...”
















중얼거리던 석진이 상자를 열자 바로
여주가 까치발을 들며 석진의 넥타이를 당겼지
그리곤 바로 둘은 입을 맞췄다.






입이 떨어지자 여주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 아니... 오빠가 너무 좋아서.”
“ 참을 수가 없어서.”












이미 이 한마디로 석진을 미소 짓게 할 수 있었지

어느 누가 연인이 웃으며 입을 맞추는데
미소를 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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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짜 너 때문에 ...”
“ 사랑스러워 미치겠어.”













연애는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