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좋아해요

18 "도련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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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오빠..?"

"응"

"모르겠어.."

"오랜만에 밥 사주는데 새로생긴 샤브샤브 집 가자"

"ㅋㅋㅋ 그래 거기 맛집이지?"

"응!!"

"그래그래 가자"


초등학생때 기억을 살려서 오랜만에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자 나에게 손짓으로 돌았냐는 시늉을한다.


"9년전엔 이랬잖아"

"푸핰ㅋㅋ 9년전ㅋㅋㅋ"

"옛날로 돌아가자고><"

"엌ㅋㅋ 그래그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폰을 보고있었다.


"셀카 찍자"

"음.. 그래"


찰칵-


"쓸데없이 잘생겨서는.."

"너도 내 외모에 반한거니?"

"어후 왜 저래"


다정하지 않고 디스 넘치는 시간을 보낸 후 지민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다음에도 같이 먹자"

"좋아"

photo
".. 강여주..."

"? 이 동네까지 온거야?"

"보고싶었어..."

".. 혹시.. 술.. 마셨어?"

".. 어제... 조금.."

".. 됐어."

"미안해.. 여주야.. 응?"

".. 푸흐흫.. 알았어"

"뭐야, 이걸 사과 받아줘?"

"응, 내맘인데? 사실 오늘부터 맘 풀었어ㅎㅎ"


그제서야 표정이 풀어지는 지훈. 하지만 여주와 손을 잡고 있는걸 보고는 다시 표정이 굳는다.


".. 얘 내꺼야"


손을 때고 자신의 품으로 여주를 당긴다. 그저 기분이 좋은 여주가 지훈의 입에 입을 맞춘다.


".. 뭐... 조금 설렜다 박지민?"

".. 풉... 아까는 엄청 뭐라하더니"

"ㅋㅋㅋㅋㅋ 빨리 가"

"응 연락 하고"

"어야"


입술이 오리 입 마냥 나온걸 보고 웃는 여주


"오빠가 잘못한거잖아ㅋㅋㅋ"

"저 형이 뭔 짓했어.."

"비밀ㅎㅎ"


골목길을 지나갈때 지훈을 멈춰세운 여주가 그대로 지훈에게 입술 박치기를 한다. 그리고 지훈이 입꼬리를 살짝올리다 혀를 넣고 벽치기를 한다.


"미안하고 사랑해 강여주"

"나도, 많이 사랑해"


***


"... 강여주..?"

"그쪽들은 사과 받아준다는 말 없었습니다ㅎ"


그리고는 소영언니에게 뛰어간다.


"어땠어 언니???"

"야이 기지배야 너 나가서 놀랐잖아!!"

"ㅎㅎ 미안 전정국 어때?"

".. 너무 잘생겼어.. 토끼같아.. 좋아..ㅎㅎ (//)"

"좋아죽네? 화이팅"


그러고는 지훈의 방으로 즐겁게 들어간다.


"... 게임이 그렇게 좋아?"


그 말을 듣자 게임을 끄고는 여주를 침대로 밀치고 올라탄다.


"우리 공주가 더 중요하지? (싱긋)"

".. 푸흫ㅎ.."


여주가 지훈의 옷깃을 잡아당겨 입을 맞춘다.


"뭐야.. 도발이야?ㅎ.."

"뭐.. 그까진 불안해서 못하고.."

"키스는 질릴때 까지 해도 되는거야?"

"시로 ㅎㅎㅎ"

"사랑해"

"? 아니 안된다ㄱ,"


지훈이 여주의 입을 잡아 삼키듯 거칠게 키스를 리드했고 여주가 몽롱해지고 정신이 혼미 해질때쯤 입을 때었다. 입을때자 서로의 침이 얽혀 늘어났다.


"어때, 좋아?"

".. ㄴ.. 나.. 저녁 준비해야해..!"


도망가듯 빠져나가는 여주를 보며 지훈이 웃고있었다. 여주는 식탁을 닦고 수저를 놓았다.


"여주야 얼굴 빨게"

"흐어... 어떡해.."

"풉..ㅋㅋㅋ"

"왜..?"

"너 격렬하게 키스 했나봐?"

"..?"

"틴트가 번져있넼ㅋㅋㅋ"

".. 아 언니!!!"


시영과 보은은 아무말 못하고 요리만 하고 있었다. 여주는 화장실에서 번진 틴트를 벅벅 닦고 립밤을 바른 뒤 나갔다.


"... 그걸 이지훈은 보고만 있었던거야?? 아아악ㄱ 짜증나!!"

".. 짜증나?"

"우엌!!!!"


놀라서 휘청거리는 여주를 받쳐준다.


"ㅇ.. 아.. 아니..."


그러자 지훈이 피식 웃고는 말했다.


"섹시하더라?"


... 씨발. 퇴폐미 오졌다.
























빨리 완결시킬거얔!!! (뽜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