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좋아해요

20 "도련님 좋아해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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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작가가 망친 완결..



그대로 여주는 뒤돌아 가버렸다. 보은이 손을 뻗었지만 닫지 못하고 보은의 팔은 허공을 맴돌다 떨어졌다. 보은이는 여주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질때 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 후회할거면 처음부터 잘해줘야지..ㅋㅋㅋ"


***


그로부터 몇년 뒤 보은과 시영이 나가고 정국만 새로 들어온체로 하숙집 분위기로 살고 있었다.


여주는 지훈을 보고는 뛰어가서 안았다. 지훈은 뽀뽀를 하고는 가까운거리에서 말한다. 보고싶었어 여주야.


"ㄴ.. 나도..//"

"... 귀엽긴ㅎ"


짧은 대화였지만 여주의 심장이 엄청나게 요동치며 심장 박동수가 빨라졌다. 여주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고 지훈이 독서실로 갔다. 


".. 흐아.. 나 얼굴 존나 빨게진거 같은데.."


여주가 마른세수를 하며 방에 들어가 엎어졌다. 방이 비면서 지훈의 옆방을 쓰게 된 여주. 그리고 여주는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잠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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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강여주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아니 왜울어..."


지금 상황은..


"소영언니 지훈오빠 몰카 (속닥)"

".. 어케 할던데 (씨익)"

"나 집 뛰어나갔다고 (속닥속닥)"


***


"강여주..!!! 흐으... 여주야.."


차가운 바람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점점 눈이 감기던 지훈의 뒤에서 누가 끌어안았다.


"흐으.. 강여주.. 끅.. 걱정했다고.."


***


"미안해.. 그렇게 울줄은 몰랐어..."

".. 진짜 오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오늘을 위해 준비했는데..."

"응..?"


지훈이 한 쪽 무릎을 꿇고 반지케이스로 보이는걸 주며 말했다.


".. 강여주 나랑 결혼하자"


여주는 아무 말 못하다 지훈을 끌어안았고, 나같이 능력없었던 사람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강여주"


"나랑 함깨여줘서 고마워... 오빠"


영원히



사랑해














도련님.. 솔직히 이거 쓰는거 재밌었어요ㅋㅋㅋ 정들었지만 끝났네요.. 내일이나 모레 외전겸 특별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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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벌써 몽글이들과 함께한지 200일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일반형식 전문 작가 몽이랑 앞으로도 행복만 합시다 애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