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까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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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주의)
"무야..나한테에..조온 댓 마알?"
여주누 풀린 눈으로 연준에게 다가간다
"나도 너한테 존댓말 했잖냐"
"다시 해라."
"치..네에.."
"근데 나..뒤꿈치 마니 아픈데.."
"..업혀"
"네에?"
"업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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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 무거버?"
"어"
"히히.."
"아까부터 뭘 계속 쪼개냐"
"연주나~"
"하..?"
"..좋아해"
"뭐?"
"나 선배 좋아한다구.."
"미안한데 후배님, 넌 별로여서."
"..왜?'
"난 클럽가서 술 먹고 이렇게나 취해서 오는 여자 싫다."
"그러는..지는"
"지?"
"맞자나요..선배도 술 먹고 어? 그러면서.."
"그리구! 나 좋아해 달라구.. 난 선배 조아!!"
"난 너 싫다니까."
"..이,이제부터 안 그럴꺼야아.."
피식 -
"그럼 대답은 술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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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고 머리야.."
"..필름이 끊겨서..어제.."
"음..기억이.."
"..!"
"아..진짜..망했다..고백..해버렸어.."
학교
아까부터 계속 연준을 피해다니는 여주
"하.."
잠시후
"야"
"ㄴ,네?"
"나 좀 따라와봐"
올 것이 왔구나..
"야'
"네?"
"너 왜 나 피하냐"
"아..그게.."
"왜, 어제 일 때문에?"
"..네"
"죄송해요..어제는 진짜 제가 미쳤었나봐요.."
"그,그리고 고백도..없던 거로 해주세요..!"
"싫은데."
"네..?"
"싫다고"
"왜냐하면 내 대답은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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