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요, 선배님 [완]

10. 3년 뒤

"내가..벌써 21살이라니.."

"시간은 이럴 때만 빠르게 간다니까..?"

"근히까"

"..?"
"근히까?"

"그.니.까"

"..."
"무튼 어디갈래, 한여주?"

"음..일단..먹으러 가자"      "먹으러 가자"

"..?"
"너 내가 그렇게 말할꺼 어떻게 알았어..?"

"넌 먹는거 좋아하잖아 ㅋㅋㅋ"

"..뭐 먹으러 갈래?"

"음..파스타?"

"그래!"







"오오 여기 파스타 집 짱 잘하넹"

"아 한여주"

"?"

"우리 오랜만에 술?"

"콜!!"








-잠시후



"히끅.."

"야..한여주!! 작작 마셔!!! 너 지금 5병째야!"
"그것도 제일 쎈거!!"

"우음..아닌데에??"
"히히..안 마셨 -"
"끅.."

"하..일단 연준선배.."
"한여주 핸드폰 줘봐"

"시른뎅? 시러어~"

"아오 씨 그냥 달라면 줘"

"어어?? 왜 빼서어어"
"내 나"(내 놔)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달칵







-한여주 너 지금 어디 -


- 선배 나에요


- ..윤소혜?


- 네


- 한여주는


- 아니 지금 저희 술 먹었는데 잔뜩 취해서..좀 와주세요


- 하아..알겠다







"한여주, 최연준선배 온데"
"언능 가방 챙겨"

"자까마안..우음..."
"..여깄다..히히 나 다 챙겨써!"





- 잠시후






"한여주..너 이게 뭐냐"

"오오ㅃㅏ아!"
"..자까만 소혜눈.."

"먼저 보냈어"

"이이..!"
"선배 나뻐.."

"하..삐졌네"

"어뜩케 아랐써?!"

"너 얼굴에 써져있다, 그리고 너 삐지면 맨날 선배라고 하잖아"

"짜증나아..저리 가!"

"저리 가고 나발이고 너 일로 와"
"집 가자" 






 - 다음날






"아..머리야"
"속도 울렁거리고.."

"일어났냐"

"어..오빠? 나 왜.."

"너 이제 부터 술 한 달 금지야"
"아니, 그냥 평생할까"

"..예?"
"아,안돼요! 제가 어제 대체 뭘 했길래.."

"아무것도 안했는데"

"..?"
"그럼 왜.."

"니 술주정이 너무 힘들어서"

".."




피식





"이리 와, 해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