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요, 선배님 [완]
11.일

백서월
2022.10.28조회수 123
"네?"
"우리 아빠가 회사에 회장인건 알고있지?"
"네? 네!"
"오빠 알려줬잖아요ㅎㅎ"
"그래서 아빠가 좀 도와달래서 앞으로는 자주 못 있을 것 같고.."
"아..괜찮아요!"
"집에 안 올수도 있는데"
"..그렇게 많이 바빠져요..?"
"응,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끝낼 수 있겠지"
"알았어요, 나 기다릴테니까.."
"오빠는 힘내요!"
"그래"
"진짜 연락 받아요..전화도 받고.."
"알겠어, 사랑해"
"나도요..사랑해요"
다음날
"하아..따분하고..심심하고.."
"뭐 할꺼 없나.."
다시 몇일 뒤
"..집에 지금 한번도 안 들어왔네.."
"요새 연락도 잘 안되고.."
그렇게 몇주가 흘렀다
"흠흠~"
"오늘은 오랜만에 오빠 오는 날!"
"히히.."
여주는 오랜만에 집으로 연준이 온다는 메세지에 한껏 들떴다
"요리나 해볼까?"
"오빠 내가 지금 오빠 오랜만에 온대서 요리 솜씨를 한껏 뽐내본다! 기대하셔ㅎㅎ"
-
"와..내가 한거래도 진짜 잘 만들었다.."
테이블을 꽉차게 하는 음식들 여주는 정성을 담아 연준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한다
"진짜 이런 여자친구 없다! 오빠는 진짜 운 좋은거야"
"..근데 왜 이렇게 안오지..벌써 온다고 한 시간이 9시 30분쯤이 였던 것 같은데.."
"..지금 10시 반인데.."
"안되겠다 무슨 일 생긴거 아냐?!"
"가봐야지"
- 회사
"..여기 앞에 서 있으면 오빠 나오겠지?"
- 30분 뒤
"..춥다..오빠는 일 아직 하고 있나?"
투둑 -
투두둑 -
"어라..? 비?"
"아아 우산 안 챙겨왔는데!"
"..하느수없지 그냥 기다려야겠다"
- 10분 뒤
"..많이 바쁜가?"
"..그냥 먼저 집 가있어야지 -"
"..?"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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