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요, 선배님 [완]

11.일

"한여주"

"네?"

"우리 아빠가 회사에 회장인건 알고있지?"

"네? 네!"
"오빠 알려줬잖아요ㅎㅎ"

"그래서 아빠가 좀 도와달래서 앞으로는 자주 못 있을 것 같고.."

"아..괜찮아요!"

"집에 안 올수도 있는데"

"..그렇게 많이 바빠져요..?"

"응,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끝낼 수 있겠지"

"알았어요, 나 기다릴테니까.."
"오빠는 힘내요!"

"그래"

"진짜 연락 받아요..전화도 받고.."

"알겠어, 사랑해"

"나도요..사랑해요"



다음날




"하아..따분하고..심심하고.."
"뭐 할꺼 없나.."



다시 몇일 뒤




"..집에 지금 한번도 안 들어왔네.."
"요새 연락도 잘 안되고.."






그렇게 몇주가 흘렀다








"흠흠~"
"오늘은 오랜만에 오빠 오는 날!"
"히히.."





여주는 오랜만에  집으로  연준이 온다는 메세지에 한껏 들떴다







"요리나 해볼까?"
"오빠 내가 지금 오빠 오랜만에 온대서 요리 솜씨를 한껏 뽐내본다! 기대하셔ㅎㅎ"


-



"와..내가 한거래도 진짜 잘 만들었다.."





테이블을 꽉차게 하는 음식들 여주는 정성을 담아 연준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한다








"진짜 이런 여자친구 없다! 오빠는 진짜 운 좋은거야"
"..근데 왜 이렇게 안오지..벌써 온다고 한 시간이 9시 30분쯤이 였던 것 같은데.."
"..지금 10시 반인데.."
"안되겠다 무슨 일 생긴거 아냐?!"
"가봐야지"





-  회사







"..여기 앞에 서 있으면 오빠 나오겠지?"






- 30분 뒤





"..춥다..오빠는 일 아직 하고 있나?"




투둑 -

투두둑 -




"어라..? 비?"
"아아 우산 안 챙겨왔는데!"
"..하느수없지 그냥 기다려야겠다"




- 10분 뒤





"..많이 바쁜가?"
"..그냥 먼저 집 가있어야지 -"
"..?"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