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요, 선배님 [완]

13. 서로가 없는

" 눈 붓겠다 .."




소혜는 여주에 눈에 얼음팩을 톡톡 쳐주면 말했다




"흐윽..흡.."

"안돼..! 이제 끝.."
"울고 싶을 때 우는 건 좋은데 이젠 진짜 안돼"
"눈 진짜 어떡해.."

"소혜야.."

"..응"

"나..잘한 선택이겠지..?"

"이미 너가 한 선택이야, 지금 생각해도..달라 질 것 없어"

"응.."

"이그..잘했어..그래도"

"..응"

"이거 팩 좀 더 하고 나와"

"응..ㅎ 고마워"




(연준 시점)

"..하"
"한여주.."

"야 최연준 아까부터"
"한여주.."
"이 난리야..이미 니가 그런 행동을 해서 싫다는데"

"하..미치겠네"

"그러니까 왜 그런 행동을 하니.."

"모르겠다.."

"어휴..난 거실에 있는다"








그렇게 범규가 방을 나가고




"..존X 보고싶다..한여주"
"내가..미안하다"






그렇게 예전에 서로가 없는 느낌과 지금 서로가 없는 느낌은 너무 차이가 났다

몇일 뒤




"하.."




띠리링 -




- 발신자 - 아버지





- "여보세요"

- "어,연준아"

- "왜 전화하셨어요"

- "우리 내일 미국으로 떠나야 한다"

- "..뭐라고요?"

-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

".."

시X 진짜..

- "안가요"

- "뭐?"

- "안 간다고요"

- "이유나 들어보자"

- "여자친 -"
- "..아무튼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요"

- "..지금 그거 때문에 그러는거냐"

- "그거 때문이라뇨."

- "하아..안된다 가야돼"
- "사랑하는 사람은 먼저 일부터 끝내고 보면 안될까"
- "잘 생각해"

- ".."

- "너가 가지 않으면 너가 그 사랑한단 사람이랑 얼굴도 못 보게 한다"
- "그런 일이라면 일 갔다 와서 볼 수 있잖아"
- "끝나면 실컷 보렴"

- "..하-"
- "알았어요"

- "그래, 고맙다"
- "비행기는 내일 오후 12시꺼다"

- "네"




-



photo
"시X 진짜 빡치게 하시네"
"..한여주 봐야하는데"






"야 최범규"

"왜"

"나 내일 오후에 미국간다"

"..?"
"뭐?"

"일 때문에 그리고 한여주한테는 - "

"어, 여보세요? 한여주, 최연준 내일 -"




- 뚝




"야 최범규 미쳤냐?"

"아니 바로 말해야지"

"하..한여주한테는 내일 가고나서 말해"

"왜?!"

"그냥"

"아니 - "

"하라면 그냥 해."

"하아..  알았어"
"언제 오는데"

"기다려봐, 물어보게"






- "여보세요"

- " 왜 연준아"

- "미국으로 가면 언제 돌아와요"

- "길면..3년? 짧으면 1년 그것보다 더 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