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사랑했어

5 범죄자를 사랑했어










"너 뭐냐? 뭐냐고"


김여주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photo
"어? 아니 그러니까.. 나는"





















나는 아무말 못했고 우리 둘의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 남자가 말하였다.



"하! 쌍으로 지랄을 하네ㅋㅋ"
"시발!"


남자가 유리조각을 휘둘렀고 내 얼굴에 스쳐 피가 났다.


"아..아아"









"아빠!!! 왜이래 진짜?"














여주가 화를 내었다.
그 다음 나를 데리고 근처 약국에 가서 연고를 발라주었다.


"다친 곳에는 연고만 발라야해. 또 밴드같은 거는.."


자신이 다친 것도 아닌데 걱정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
원래 걱정해줘야 하는 건가?



"미안해. 그 인간 때문에"


"응? 아냐아냐 고마워!ㅎㅎ"


"뭐가 고맙단.. 어떡해? 너 옷에 피 묻었어"



김여주의 말에 고개를 내려 밑을 바라보니
구깃구깃하고 이리저리 흙이 묻어있는 흰 옷에
피가 묻어있었다.



"아.. 괜찮아! 이미 더러워서"

김여주는 얼굴을 찡그리더니 말했다.

"더럽든 안 더럽든 네 옷이고 입을 수 있는건데.."
"안되겠다. 따라와"





















김여주는 나를 백화점으로 데려가 이것저것 옷을 사주었다.

"여리여리해서 옷핏 잘 받네.."

내 옷을 이것저것 고르다가 벙거지 모자를 하나 골라 나에게 씌워줬다.

"오 이거 괜찮은데?"



이런 모자가..

"헤에에엑!!!"


그..그냥 시장에 가면 보일 듯한 모자가
삼만구천구백원???


이거 시장에 가면 만원밖에 안 하는데..


"와.. 너무 비싼데에.."



잠깐.. 

photo
나는 김여주가 잘 어울리겠다며 들고 있던 옷들의 가격표를 확인하였다.

65000.. 90000
170000???!!!



 "미친.. 나 돈 없어. 환불하자"

"내가 사는 거야. 자!! 가자~"



김여주는 그렇게 말하고 진짜 자기 돈으로 사줬다.






















백화점에서 비싼 옷들을 마구잡이로 산 뒤 
보답을 해주겠다며 내가 알고 있는 좋은 곳이란 좋은 
곳은 전부 소개시켜준 듯 하다.















00공원













"여주야 진짜 고마워.."

"아냐. 너 얼굴은?"


photo

"이제 따갑지도 않고 괜찮아"
"그리고 너무 고마워.."

라고 말을 하며 내 손에 주렁주렁 달린 쇼핑백을
쳐다보았다.


김여주가 구치백을 뒤적뒤적
꼬깃꼬깃 구겨진 영수증을 내밀었다.

"아니야. 돈 필요하면 환불해도 돼ㅋㅋ"

photo
"어ㅋㅋ 잘 입고 다닐게ㅋㅋㅋ"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