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7화

여주와 지민이가 집으로 들어간다. 집으로 들어오니 아이들이 집에 있었다. 윤기가 우리 둘을 유심히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젖히며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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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둘만 들어와? 김태형은?"
"응? 김태형 아직 안들어왔어?"

윤기가 둘만 들어온게 이상했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여주와 지민이도 태형이가 집에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아직 안들어왔나보다. 그러고보니 태형이 빼고 나머지 아이들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김태형이 언제 들어오는지 생각하고 있었을까
여주 뒤에서 김태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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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깄는데."

태형이는 언제 왔는지 여주 뒤에서 와서는 여주 머리에 턱을 괴고 여기있다고 한다. 여주는 그런 태형이의 행동에 깜짝놀라며 떨어졌다.
그 사이에 태형이는 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에 앉아 티비를 보기 시작한다. 여주도 같이 들어가 거실에 앉는다. 한참 웃고 떠들며 티비를 보고 있었을까 띵동-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들은 호석이가 신이 난 상태로 일어나 돈을 들고 현관문으로 나간다. 뒤늦게 들어온 여주와 태형이, 지민이는 누군지 궁금한건지 현관문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이를 지켜본 석진이가 말해준다.

Gravatar"짜장면 시켰어."
"아. 그래?"
"누나 짜장면 좋아하죠?"
"응."
"다행이다."
"왜?"
"싫어하면 어쩌나 우리끼리 많이 고민하면서 시켰거든요."
"그렇구나. 나 짜장면 엄청 좋아해."

석진이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도 그렇고 여주를 신경써준다는 모습이 보였다. 여주는 이렇게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받으며 
BTS조직 잡는거 때려칠까?라는 생각이 머리 끝까지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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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김여주!"
"어..?"
"정신차리고 짜장면이나 먹어. 왜이렇게 멍때려?"
"아. 먹어야지. 잘먹을게."

여주는 BTS조직 잡는 것을 때려칠까라는 생각에 깊게 빠졌는지 짜장면이 눈앞에 있는지도 몰랐다. 여주는 BTS조직 잡는 것을 때려치면 나의 경찰일도 때려쳐야된다는 걱정이 드는 반면에 아이들까지 경찰이라고 속이면서 잡으려고 하는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걱정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정국이가 비벼 놓은 짜장면을 먹으라며 건내주자 이내 생각을 그만하고 먹는것에 집중을 하였다. 짜장면을 맛있게 다들 먹고 있을까 여주는 단무지가 먹고싶은지 하나 남은 단무지를 보고 웃으며 젓가락으로 단무지를 집자 여주 말고 다른 젓가락도 여주가 집으려던 단무지를 집는다. 여주는 인상을 찡그리며 다른 젓가락의 주인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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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무지 내꺼다?"
"내가 먼저 집었으니까 내꺼야."
"어디서 개소리야. 내가 먼저 집었는데."
"야. 동생이 누나한테 양보해야지."
"뭐래. 누나가 동생한테 양보해야 하는거 아냐?"
"이씨.. 어쨌든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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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내껀뎅 ㅎ"

앙-

"시발?"

윤기와 여주가 하나 남은 단무지로 티격태격 하고 있었을까 그 둘을 지켜보던 호석이가 둘의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싸우고 있던 단무지 하나를 집어 입속에다가 넣어버렸다. 윤기와 여주는 입속에 넣은 단무지를 맛있게 먹고있는 호석이를 보고 순간적으로 욕이 나왔다. 호석이는 오물오물 먹으며 얄밉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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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뺏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 법이징~ 너무 맛있당ㅎㅎ"

윤기와 여주는 하나 남은 단무지가 없어진것이 충격적이었는지 멍을 때리다가 둘다 호석이에게로 다가간다. 윤기가 호석이를 눕히고 밟기 시작하자 여주도 윤기를 따라 손으로 호석이 팔을 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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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아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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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뭔데 내 단무지를 먹어!!"
"야 민윤기, 네 단무지 아니고 내 단무지라고!!"

윤기와 여주가 호석이를 같이 때리고 있었을까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아이들은 서로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각자 짜장면을 먹는다. 호석이는 아이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지만 그 말을 무시를 하는 아이들이였다.
.
.
.
어느새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여주 방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빛으로 인해 눈이 부셔 잠에서 깨어 버린 여주였다. 산발된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거실로 나가자 아이들은 옷을 단정히 입고 거실에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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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누나 잘잤어요?"

남준이가 여주의 일어난 모습을 보고 손을 흔들며 아침인사를 건네 보인다. 여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응.. 근데 너네는 어디가? 왜 옷을 단정하게 입었어?"
"아. 저희 어디 갈 곳이 있어서요."
"어디?"
"우리가 다녔던 고아원이요."

아이들이 다녔던 고아원이라는 말이 나올줄을 몰랐는지 여주는 당황스러워했다. 그렇게 지민이가 자리에서 일어났을까 다른 아이들도 나갈 준비를 한다. 지민이는 신발장에서 신고있던 신발을 멈추더니 이내 여주를 쳐다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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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갈래?"
"응?"
"너 솔직히 집에서 할거 없잖아."
"..갈래"

지민이가 여주가 집에서 혼자 심심하게 보내는게 신경이 쓰였는지 같이 가자고 한다. 그 말에 여주는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같이 간다며 방으로 들어가 옷을 단정하게 갈아입고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몇분을 걸었을까 고아원에 도착하였다. 마당에 들어가자 여러명의 아이들이 축구를 하며 뛰어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떤 한 아이가 우리가 온걸 본건지 후다닥 달려가며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이의 부름에 할머니가 나오자 놀라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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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할머니"
"..설마 지민이여?"
"네. 맞아요."
"아이고...우리 지민이가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컸어.. 이 할매가 못알아 보겄네.."
"저 많이 컸죠? 할머니는 잘 지내고 계셨어요?"
"당연하지. 너는 밥 잘 묵고 댕기는겨?"
"네.."
"할머니! 저는 안보이세요?"
"아이고! 우리 호석이! 예쁘게도 컸네 그려. 우리 윤기도 그렇고, 남준이, 석진이, 태형이, 정국이, 지민이도 다 예쁘게 컸네. 근데.. 그 옆에 있는 아가씨는 누구여?"

할머니와 애들이 인사를 하다가 할머니가 여주와 눈이 마주친다. 할머니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여주에게 누구냐고 물어본다. 여주는 그런 할머니를 보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얘네 친구에요."
"아 그려? 예쁜친구네."

할머니에게 예의있게 말을 한 여주는 웃음을 지으며 할머니와 공손하게 악수를 한다. 할머니가 우리들을 보고 안으로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여주와 아이들은 안으로 들어간다. 할머니께서 한방을 가르키며 여기에서 쉬고있으라는 말에 아이들과 여주는 방에 들어가 앉아서 쉰다. 그 중 김태형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여주는 화장실이 가고싶어 태형이를 뒤 따라 나갔을까 멀리서 태형이와 할머니의 말소리가 들린다. 

"할머니 이거요."
"이게 뭔데 나에게 주는겨?"
"아.. 돈이요. 고아원에 기부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돈? 너희가 돈이 어디있다고 이 할매한테 돈을 줘."
"저희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에요."
"에휴.. 그럼 너네가 써야지 뭘 날 줘."
"괜찮아요. 할머니가 저희 키워주신거에 비하면 이건 별거 아니니까 받아주세요."
"...고맙다. 내새끼 고마워."

태형이는 할머니에게 좋은 웃음을 보여주며 돈을 손에 쥐어주고는 할머니와 포옹을 한다. 그런 여주는 태형이와 할머니를 지켜보다가 포옹하는 사진을 혹시 도움이 될까 빠르게 찍고 태형이의 나오는 소리에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간다. 여주는 화장실에 있으면서 아이들의 그런 착한 모습에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무래도 BTS 조직아이들은 나쁜아이들은 아니다. 이렇게 착한 아이들을 여주가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 여주는 세면대에 물을 틀어 세수를 한 다음 굳게 다짐한다. 이제부터 경찰 김여주가 아닌 아이들을 위해주는 그냥 일반인 김여주가 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