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인줄 알았는데 호러

제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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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는 이찬을 밀치며 소리쳤다.
모든걸 포기한듯 욕하며 소리쳤다.
이찬은 겁에 질린듯 보였다.

"여주야 , 진정해. 원우오빠는 내가 좋다잖ㄴ ,"

짜악- , 소리가 골목에 울려퍼졌다.
내 고개는 돌아가있었다.
하아 한숨을 쉬곤 앞을 바라보았다.

"너가 뭔데 원우오빠가 널 좋아해!!"
"원우오빠 , 아니잖아 둘이 장난치는거잖아. 빨리 말해!!"

진여주는 소리지르며 방방 뛰었다.
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곤 주제를 바꾸었다.
어제 탈의실로.

"그보다 , 날 탈의실엔 왜 가둬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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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싫어서 , 너 진짜 존× 싫어. 주말에 아무것도 못먹고 , 월요일에도 체육없어서 굶어 뒤지길 바랬어. 근데 ×발 운이 안좋았네."

짜악- , 이번에도 골목에 울려퍼졌다.
진여주의 고개가 돌아가있다.
진여주의 앞엔 권순영이 서있었다.

화난 듯 보였다.
씩씩거리는 진여주를 내려다보았다.
진여주가 뺨을 붙들곤 권순영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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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 난 널 믿었어. 하지만 넌 날 믿지못했네."

"···뭐?"

"먼저 갈게 ,"

소름끼쳐서 더이상 같이 못있겠다.
나는 몸을 돌려 걸어갔다.
남주들이 나를 따라오곤 뒤에서 무슨소리가 들렸다.

"누나가 정말 그런거 맞아?"

"맞아 , 맞다고 아까 들었잖아."

"누난 정말 ,"

"애새끼가 쫑알쫑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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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그렇게 잔인한 줄 몰랐어."
"좋다는 사람을 어떻게···."

이찬도 그녀에 대한 마음이 떠나간듯 보였다.
터벅터벅 소리가 내 뒤까지 따라왔다.
나는 발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았다.

이찬이 당황한듯 눈을 크게 떴다.
나는 이찬에게 다가갔다.
그러게 ,


"그런 사이코같은 년을 왜 좋아했어."

"···그러게 , 내가 미쳤었나봐."

힘내라.

피식 웃곤 뒤를 돌아 남주들과 다시 걸어갔다.
이찬이 어떤 표정이고 어떤 기분일진 모르겠지만 , 그녀의 곁에서 떠난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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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주말이 다 지나갔다.
그냥 정말 진여주와 싸우기만 한것 같은데.
벌써 학교 운동장을 걸어가고있다.

어디에서 온건지 남주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8명이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아 , 이찬도 자연스럽게 나와 같이 걷고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시간이 우릴 해결해주겠지.
부승관과 같이 교실로 들어갔다.
진여주와 싸운 얘기를 하며 들어가니 같은 반인 이석민이 우리를 바라보았다.

"둘이 언제 이렇게 친해졌어?" 석민

"알 바임? 넌 빠지셔." 승관

자연스럽게 부승관은 이석민과 대화를 이어갔다.
나는 자리에 앉은 후 엎드렸다.
어제 늦게 잤더니 너무 피곤해.

이제 좀 익숙해졌는지 종이 울려도 고개를 들지않았다.
쌤이 나가시는 소리가 들리곤 옆에 누군가 앉았다.
한숨을 쉬곤 고개를 들어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전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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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빠거든?"

"수업 안듣냐?"

"너만 보고가려고."

뭐래 진짜.
전원우의 어깨를 때리곤 다시 엎드렸다.
그가 나의 머리를 잡곤 자신쪽으로 돌렸다.

"아 뭔데."

"넌 내 얼굴보고 , 난 너 얼굴볼려고."

너도나도 좋잖아?
그가 말하며 웃었다.
나는 인상을 쓰곤 입을 열었다.

"왜이래 , 나 좋아하지마라."

"너가 그렇게 밀어내도 계속 다가갈거야."

너가 마음을 열때까지.

그 말을 하곤 뒤돌아 복도로 나가버렸다.
무슨 징그러운 말을하고 쿨하게 걸어나는거야.

고개를 저었다.
다시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시끌시끌한 교실덕에 눈을 떴다.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점심시간인듯 보였다.
어질러진 반을 보며 눈을 깜빡였다.

으으
, 기지개를 쭉 피며 반 밖으로 나갔다.
저 복도 앞에는 이석민과 진여주가 걸어가고 있었다.
에휴 , 한숨을 쉬곤 뒤에서 그들의 대회를 엿듣고 있었다.

"석민이는 급식 왜 안먹어? 혹시 나때ㅁ ,"

"그냥 , 배가 별로 안고파서."

"아··· , 그래? (중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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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여주야 뭐라고? 뭐라 중얼거리지 않았어?"

아냐 , 아무것도.

하지만 나는 똑똑히 들었다.
그는 못들을리가 없다.

그도 , 똑똑히 들었을 것이다.
어째서 , 못들은 척을 하는 것일까.
놀라서 되물은 것일까 , 아님 확신하려는걸까.

나는 뒤를 돌아 뒤쪽 계단으로 내려갔다.
윤정한을 찾으러 가고있었다.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 학교 전체를 돌아봤지만 없었다.

오늘 안왔나?
결국 전원우를 찾아나섰다.
전원우가 많이 가는 곳 , 교실과 도서관이였다.

도서관에 들어가니 그가 바로보였다.
그에게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윤정한 왔어?


"뭐야 , 그거 물어볼려 찾아왔어?"
"걔 , 오늘 조퇴했어."

"아 , 응."

나는 교실을 향해 걸어갔다.
에휴 , 또 잠이나 자야지.
윤정한 조퇴 생각은 떨쳐내고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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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 저 이번주 안에 안올리고 뭐했죠?
요즘 너무 할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