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인줄 알았는데 호러

제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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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계속 있어서 그런지 잠에 들었다.
분명 옷장에서 잤는데 침대에서 일어났다.
몸을 잠시 뒤척이곤 몸을 일으켰다.

소리를 안지른 내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13개의 얼굴을 보곤 다시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
뭐야 , 일어나!

"뭔데 , 나 왜 여기있는건데?" 하린

사건의 발달은 이랬다.
내가 잠에 들었을때도 권순영과 이석민은 얘기중이였다.
자던 내 손에 힘이 풀려 벽쪽을 치며 떨어진 탓에 소리가 났단다.

그소리에 이석민은 호들갑을 떨며 옷장을 바라보았다.
그때 몸에 힘이 다 풀려버린 나의 몸이 문쪽으로 쓰러져 문이 열리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석민은 고래고래 소리치며 밖으로 나갔다.

권순영은 나인걸 확인하고 들어 침대에 옴겼다.
그렇게 해서 저 13명이 날 보고있던 거였다.
나는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보다 , 진실을 말해줘." 석민

"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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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 걔의 정체를."

"풉 , 내가 말해도 믿긴 할거야?"

"응 , 확ㅅ ,"

"너 말고 , 홍지수랑 나머지들."

나의 말에 홍지수가 고개를 떨구었다.
안믿을 사람은 나가.
나의 말에 머뭇거리더니 나갔다.

아이러니하게도 나간 사람은 홍지수 한명뿐이였다.
나는 홍지수가 나간 문을 빤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진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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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에 나왔다.
어제를 계기로 홍지수 빼고 아무도 진여주에게 다가가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김민규는 자연스럽게 진여주와 같이 있었다.

매일 쉬는시간 마다 반에 찾아와 진여주와 쓸데없는 얘기를 조잘거리곤 가버린다.
진여주는 지극정성인 김민규가 귀찮은지 가끔은 멍때리는 척 무시를 하곤했다.
점심시간엔 반에 와선 꿋꿋하게 의자에 앉아있는 진여주를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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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여주 나랑 놀자아~"

"알았어 , 일단 밖에 나갈래?"

그러곤 둘이 같이 밖으로 나갔다.
진작에 나가지 , 라며 중얼거렸다.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았다.

권순영과 다른 애들이 축구를 하는 중이였다.
나를 왜 좋아하지 , 뭐 잘생기긴 했네.
멍을 때리며 축구를 하는 권순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영이 잘생겼지?"

"응 , 잘생ㄱ , 뭐야!"

옆에서 누군가 자연스레 말을 걸어왔다.
아무생각없이 머릿속의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고 말았다.
말을 건 주인공은 최승철이였다.

어제를 계기로 친해졌다.
서로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최승철이 내 옆자리에 앉더니 말을 걸어왔다.

"순영이 좋아해?"

"꺼져."

"ㅋㅋㅋ , 미안 그냥 말해봤어. 그보다 진여주는 언제부터 그랬어?"

"너네한테 내가 괴롭힌다고 말할때부터."

"꽤 오래됐네?"

"응 , 멍청한 니네는 모르더라."

나의 말에 최승철은 삐진 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런 최승철을 보곤 손으로 입을 때려주었다.
그러자 나와있던 입이 도로 들어갔다.

그래서 너는 진여주랑 안다녀?
나의 말에 최승철을 고민하는 척을 했다.
그러곤 결심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응 , 그런 짓한 애랑 왜 다니냐."

"난 또 니가 멍청해서 같이 다닐 줄."

"아까부터 멍청이 멍청이 거릴래?!"

"너가 멍청이인걸 어째ㅋ"

최승철을 놀리는 도중에 옆에 열린 창문에서 무언가 들어왔다.
억 씨 뭐야 , 최승철은 들어온 것을 피하며 말했다.
둘다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온 것을 찾아다녔다.

뭐야 , 축구공?
내가 공을 들며 최승철에게 보여주었다.
나와 최승철은 공이 들어온 창문으로 다가갔다.

운동장 한 가운데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우리반을 쳐다보고있었다.
그중에 한명이 손을 흔들며 입을 열었다.
미안 , 공 좀 갖다줘!

"던질게."

"아니 , 내려와서 줘."

"귀찮게 , 알았어 권순영."

그러곤 나는 반밖으로 나갔다.
한숨을 쉬며 계단을 내려갔다.
운동장에 도착했을땐 권순영은 최승철과 대화중이였던 것 같다.

그런 권순영을 바라보며 걸어갔다.
그러고보니 오늘 진여주가 안보이네.
학교를 안나왔던가?

"뭐야 , 어디가." 순영

"아 , 받아."

"뭔생각했길래 그래?"

"별 생각아니ㅇ ,"

혹시 내 생각?

왓 더 , 나는 인상을 쓰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바보같이 헤실헤실 웃어댔다.

"으 , 왜저래."

그러곤 난 뒤돌아 다시 반으로 돌아갔다.
아니 , 돌아가려했다.
난 도로 돌아 권순영 뒤에 몸을 숨겼다.

이유는 저 앞에서 부승관이 무섭게 달려오고있다.
반사적으로 권순영 뒤에 숨어 옷을 잡았다.
왜그래?


"저기 부승관 봐!"

"뭐 , 도망칠래?"

"뭔 당연한걸 , 아악! 빨리 뛰지마!!"

권순영이 나의 손목을 잡고 빠르게 달렸다.
권순영보다 다리가 짧은 난 뛰기 버거웠다.
콩닥 , 오랜만에 달려서 그런이 심장이 빨리 뛰었다.

그건 정말 , 달려서 빨리 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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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아니 요즘 좀 바빠서 늦게 온거예요
뭐 때문에 바빴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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