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아직 너에게 미련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내가 없다고 울진 않을까, 휘인이 나에게 상처를 크게 받았는지.. 온갖 생각들이 들자 더 불안해진다. 휘인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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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은 여전히 캄캄한 방 안에서 자신을 가두어 놓았다. 내가 잘못한게 있나? 갑자기 왜그럴까, 나 진짜 여러사람한테 피해만 주는것 같다. 갑자기 죽고싶어지게 왜 또 그래. 여전히 크게 들려오는 대문 밖 소리에 휘인은 작은 희망을 가졌다. 별이였으면 좋겠다. 나한테 다시 사랑한다고 안아줬으면.. 휘인은 문을 열어 주었다. 눈물을 흘린건지 눈이 빨갛게 충혈 되었다. 휘인은 그런 별을 보니, 또 다시 감정이 뒤섞여 눈물이 흘렀다.
"왜 이제 왔어..?"
"내가 잘못했어."
"언니.."
"다시 되돌아 가면 안 돼? 내가 잘못 생각 했던거야."
"미안.."
왜 그럴까, 너무 기쁜데.. 두려워졌다. 또 비참하게 남겨질까 봐, 휘인은 별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너무 울었던건지, 머리가 띵해져 아파왔다. 휘인은 별을 세게 안아주었다.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미안해 휘인아-.."
"나 버리고 가는 줄 알았잖아."
"휘인아.."
별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휘인을 눈에 담았다. 휘인은 눈꼬리에 맺혀있는 눈물을 닦아내곤 웃어보였다. 별도 휘인을 따라 웃었다.
"안 좋으면서 왜 웃어요."
"너가 좋으니까.."
"나도..언니가 좋아요."
"미안해.."
"언니."
휘인은 갑자기 냉랭한 얼음같았다. 무서워지려고 해.. 휘인은 내게 따뜻한 척 하는 사람에게 안겨있었냐고 물었다. 별은 살짝 찔린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자."
“김용선이랑 있었냐고, 묻잖아."
"ㅎ..휘인아."
"언니 숨기려고 하지 마."
"내가 뭘.."
"사실, 언니가 나 말고도 용선언니랑 바람피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미안해."
아니라고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떠오르는 반박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별은 휘인의 차가운 표정에 겁먹은 듯, 멍해져있었다.
"언니 춥죠."
"ㅇ..어? 응.."
"빨리 들어가자."
"응.."
"얇게 입으면 어떡해요. 감기 걸리잖아."
"얇게 입으면 어떡해요. 감기 걸리잖아."
정말 알다가도 모를 정휘인..
그래도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