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아."
"잘 가."
휘인의 말에 대응도 못한 채 내쫓겼다. 어떡해야 할까, 역시 나는 용선이 밖에 없을까. 난 왜 자꾸 이기적인거지.. 휘인이한테 잘 못 한건 맞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리면 안되는거잖아.. 별은 화가 조금 나 앞에있는 돌을 세게 차버렸다. 물론 나한테 화가 난 거지만. 왜이러고 살까 바보같은 문별이.. 별은 어쩔 수 없이 용선에게 카톡을 남겼다. 볼진 모르겠지만, 문별이 넌 자존심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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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어디야..?]
[집이지 근데, 왜?]
[미안해..]
[또 휘인이한테 차이고 왔지?]
[...]
[이제부턴 나만 사랑해줘.]
[사랑해 별아.]
[…나도..]
별은 다시 한 번 혼란이 왔다. 난 진짜 용선이 필요한거였나. 왠지 시리고 아팠던 마음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 존나 이기적이지..
[우리 집 와 빨리.]
[응..]
나를 보듬어 주는 사람은 단 한명, 김용선이다. 그래, 이제부턴 용선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해. 정휘인 같은 건 잊어버리자. 별은 용선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용선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겨 주었다. 내 아름다운 사람, 김용선.
‘근데..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