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다 기억이났다
정말
마음이 찢어질정도로 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주하고도
아무렇지않게 행동한다는것은 정말 힘든 일이였기에
윤기가...
윤기가 너무 안쓰러웠고 미안했다
"헉....헉....."
"민.....윤....기"

"왜 보자ㄱ..."

"...."
눈물 범벅이 된 혜림을 본 윤기
"누구야"
"왜 울어"
"괜찮아?"ㅡ윤기
"......"
"미안해....내흑...가하..."
"기억....으흘....못...태서...."

"너...."
"기억이 돌아 온거야?"

(끄덕
"아이고...."(포옥ㅡ윤기가 혜림을 안아주며
"고생했네 이혜림"(쓰담쓰담

".....너...울어?"ㅡ혜림
"좋아서...너무...."ㅡ윤기
"...윤기야....나...포기 안해줘서....너무..고마워"
"날 계속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축복인거같아"

"사실.."
"널 찾은것 만으로도 감사했어.."
"근데..."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적이 있는가
만약 아직 사랑하고 있지만
그 상대가 나를 기억 못한다면?
윤기는 현실세계로 돌아온뒤 몇천번을 생각했을것이다
자신을 기억해줄까...
자신을 사랑해줄까
"......"
"그냥 널 사랑하고싶어"

"나도 윤기야"
"널 사랑하고 있어"

터벅
터벅
어느새 가까워진 둘
스윽(윤기가 혜림의 얼굴에 손을 가져가 댄다
두근
두근
지나가는 사람 모두 이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서로를 마주한것이 너무 떨러서

외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벤치에 나란히 앉게된 둘
"윤기야"

"응?"

"사실 나"
"너 대학교에서 처음 본날"
"너 안싫어했어"
"오히려 내 스타일이라서 너무 좋았어"
"근데 왜..."ㅡ윤기
"그냥 갑자기 무의식중에서"
"혜림아 넌 남자를 만나면 안돼"
" 넌 임자가있어"
"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
"근데 그 임자가 너였나봐"

"진짜?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ㅡ윤기

"무의식이란 참 이상해"
"내가 널 기억한것도"
"그냥 모든게..."ㅡ혜림
그날은 유독 별이 환하게 반짝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