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갈게

01

태형의 학교생활은 어찌어찌 지나갔다. 전날 밤을 샌 터라 매 수업 시간에 졸긴 했지만... 오랜만에 고등학생으로 돌아오니 역시나 힘들었다.


학교가 끝난 후 자연스럽게 자취방으로 향했다. 문 앞까지 온 순간 이곳이 제 집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자신의 집이 맞았다.




띠- 띠- 띠- 띠-

띠리릭-


경쾌하게 울리는 도어록 소리와 함께 익숙한 자신의 집이 보였다.


하루 종일 낯선 공간에 있다 익숙한 집으로 와 안심한 순간도 잠깐일 뿐. 태형은 소파에 누워있던 자세를 고쳐앉고 자신이 이곳에 왜 오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학교에 남아 과제를 하고 있었고, 그러다 잠이 든 것 같았다.


잠 한 번 잤다고 여기 오는 게 말이 되나....?


심지어 내가 다녔던 학교도 아니고 처음 보는 학교라니!!
정말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다.


결국 노트를 꺼내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학교 -> 잠 ->  눈을 뜨니 처음 보는 곳 ->  자취방은 그대로 


“뭘까..”


펜을 돌리며 중얼거렸다.


정말 꿈처럼 일어난 일이었다.
꿈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니.

하지만 꿈일 리는 없으니 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


.


.


다음날, 태형은 잘 걸어둔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현재 자신은 고등학생 신분이었으니


교복을 입으며 문득 교복을 정말 오랜만에 입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다닐 땐 아무 생각도 안 들었는데..
지나가보니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런 생각이 들자, 태형은 이렇게라도 온 거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


.


.



학교에 가자, 비교적 이른 시간에 여주가 반에 있었다.
여주가 나에게 밝게 인사를 건넸다. 태형아 안녕!! 손을 흔들며 배시시 웃는 그 얼굴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을 흔들며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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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진짜 오랜만에 온 듯하네요..!
이제 개학도 해서 학교도 다니고 학원도 다니다 보니 글을 쓸 시간이 없게 되고 자연스럽게 잊고 있었어요..🥲🥲
핸드폰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까 팬플러스가 있길래.. 오랜만에 짧게 끄적여봣슴당..ㅎㅎ 결말까지 다 생각해두긴 했는데 이걸 이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내일 또 월요일인데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