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그만두고 제사람 지키겠습니다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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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와보니 석진이가 밥상을 차리고 있었다.


"여주야 진짜 아저씨 맞아?"

"그러니까 너무 잘생기셨는데?"

"음..아저씨 아니야?"
"아저씨 그럼 몇살이에요?"



"어?..아 나....."


'내가 만살이 넘었다고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면...안믿겠지?.."

"나는...21살"



"아 그럼 오빤가"

"첨에 하도 아저씨라 불러서 입에 붙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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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저씨라고 불러 ㅎ"


'너가 전생을 기억 할 때 까지'



아침을 먹으려고 앉는 순간 눈 앞에 환상이 보였다.
저승사자가 일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환상.
이 환상이 보이고 나면 사람들이 한두명씩 죽어나갔다.


"아 또 ㅆ..."


내가 이런 말 하는거에 다들 놀랬는지 모두 일제히 나를 처다본다


"아 죄송해요 저 잠깐 화장실좀..."



"저기로 쭉 가서 오른쪽 세번째 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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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ㅎ"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저승사자라는 것을 알면
분명히 싫어하겠지...

나도 내가 저승사자가 되고싶어서 된게 아닌데...





마지막 생.


사람은 10번 환생하고 그 다음엔 천국을 가든 지옥을 가든
아니면 나처럼 지옥을 가지 않기 위해 또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저승사자가 된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서는 전생을 모두 다 기억하는
그런 특별한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그게 바로 나다.


[전정국 9번째 생]


여주와 산으로 가서 산책을 하는 도중에 산적들이 나타났다.
이 산적들은 잔인하고 보는 사람마다 죽이기로 유명했었는데
나는 왜 모르고 태연했던걸까



"오라버니 빨리 도망가요!!"



휘익.
그때 내가 그냥 맞았으면 되는 화살을
놀라서 가만히 있는 내 앞으로 여주가 와서 막았다.


퍼억
"아악"


정신이 멍하다가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땐 여주는 내 품에 안겨
등에 화살을 맞은 채로 엎으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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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여..여주야.."
"여주야!!..."
"흐윽.. 이건 아니야 눈 좀 떠봐 여주야"




지금 빨리 내려가서 의원을 찾으면 살릴 수 있겠지
그런 마음으로 여주를 안고 뛰어가는데 여주의 숨소리가 더 작아지고 있었다.


"아직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다고"

아직 죽기엔 너무 이르다고
다시 좀 전처럼 눈을 뜨고 웃으면서 나를 바라봐달라고




"오라버니...나도..오라버니...많이 좋아..해.."
"그러니까..이젠 오라버니도 울지 말고..ㅎ...."
"다음생이라는게 있다면..꼭...다시 만나ㅈ..."



라는 말을 남긴 채 여주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10번째 생


이 일을 계기로 전생을 기억하게 되었고 여주를 찾다가
찾지 못하고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전생에 도적들을 잡아 복수를 하다가
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지옥 가지 않고 죄를 뉘우치기 위해서 저승사자가 되었다.

그러던중 여주가 마지막 환생을 하게 됐다는 걸 알고
염라대왕 앞에 찾아가


"저승사자 전.정.국.은 저승사자 그만두고 제 사람 지키겠습니다."


"그 말은 즉 다시 인간이 되겠다는 말이냐"


"예"


"너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저승사자가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가 그 생을 마감하면"
"그 영혼은 영원히 소멸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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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만큼은 제 사람 지키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되던간에."













¤손팅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흐어엉。゚( ゚இ‸இ゚ )゚。❥❥
¤오늘은 아침에는 기분이 엄청 좋았는데 우울해져서 그냥 와봤어요...ㅎ
¤앞으로 더 열심히 써볼게요!!
¤고치거나 했으면 하는 점 있으면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