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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기현 : 여주야, 뭐해
여주 : 뭐하러 내반에 왔어?
기현 : 대학 면접 잘 봤어??
여주 : 뭐.. 그럭저럭? 설마.. 너 나 놀리러 왔냐?
기현 : 아냐 ㅋㅋ 그냥 보고싶어서
여주 : 아 그나저나 남자들은 뭐 좋아해?
기현 : 갑자기? 나 줄려고??
여주 : 너 말고 다른애;;

기현 : 누구?
여주 : 옆반에 있어 너가 알아서 뭐하게
기현 : (횡설수설하며) ㅇ..아니 누군지를 알아야 그 애 가 뭘좋아하는지 알거아냐! ㅎ..
여주 : (얼굴을 붉히며) 아 몰라 ㅎㅎ
기현 : (주제를 바꾸며) 야 수능도 끝났는데 나랑 놀러 갈래?
여주 : 언제?
기현 : 음.. 담주 수욜 어때
여주 : 그때 선약있어
기현 : .. 그 남자애?
여주 : 하여간 눈치는 빨라서.. 쯧
.
.
.
그때부터였을까,
아니면 그 전부터였을까...
너가 신경쓰이기 시작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