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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프로듀스 X 101 시작도 채 하지 않은 시점.
학교에선 자리를 한 달마다 바꿨었는데,
마침 딱 그 시점이었다.
그 무렵쯥 동표는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호감가는 사람은 한 명 있었고, 조금 관심가는 사람도 있었고....
내심 그 사람과 같은 짝, 같은 모둠이길 기대하며 동표는 자리 바꾸기 결과를 보고 있었다.
빠라빠밤!
짝은 호감가는 그 여자애였고,
앞자리는 조금 관심있던 그 여자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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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짝인 애의 이름은 김염소.
앞자리 애의 이름은 김여주였다.
둘다 친해졌다. 어느정도는.
그리고 그 둘은 서로 친한 친구였다.
물론 동표는 그 둘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학교 마치고, 염소가 동표한테 말했다.
-"야 오늘 페메 보낼게"
-"ㅇㅋ 칼답 가능함"
-"칼답 좋지 ㅎㅎㅎ"
그 둘은 매일,
페메를 했고,
둘의 사랑은 커져만 갔다.
물론! 선펨은 언제나 염소의 몫이었지만.
누가봐도 썸인 둘은 언제나 학교에서 커플이라고 놀림받곤 했는데에..
(툭)
-"야. 내 자리 넘어오지마"
모둠으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염소가 자기 자리까지 발을 내밀고 있자 동표가 치면서 말했다.
-"이게 뭐가 넘어온거냐?"
(툭투투투우ㅜ우구구투투투투투ㅜㅌ투투ㅜ투욱)
서로 툭툭쳤다.
정확힌 꽁냥꽁냥이지만.
옆에 있던 여주 왈.
- "오~ 이게 그 사랑의 서로 다리치기?"
.
동표가 여주를 한 대 쳤다.
-"헛소리하지마라 ㅡㅡ"
사실 다들 반에 한 명쯤 커플 같은 애들 하나쯤은 있잖아? 그런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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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동표 입장)
-"어....얘가 왜 선펨이 안 오지. 맨날 왔었는데.."
아니. 진짜 맨날 선펨보내던 애가 갑자기 왜 안 보내는거야. 나라도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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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
(툭)
- "야 다리 넘어오지 말랬지."
늘 하던, 그 말 그 행동. 오늘도 내가 해따!!!!!! 예헤!
(쓰--------윽)
뭐야.
왜 반응 안해줘 ㅠ
뭔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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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뒤
(전지적 작가시점)
동표는 여---전히
늘--- 그렇듯 페북충이기 때문에 페북을 들어갔고,
..
아주 절망적인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염소의 연애중.
그것도 구라가 아닌 팩트.
동표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냥. 세상이 이대로 끝인 것만 같았다.
다음날 학교에서는 너무 어색했고, 얼굴만 타들어갔다.
다행히 한 달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염소와 동표는 그렇게 사랑을 끝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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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동표가 눈치 채지 못한게 있었지.
그때, 염소 뿐만 아니라 두 명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것.
그걸 빨리만 알았더라면..
그러나 동표는, 염소의 연애로 단지 우울하기 짝이 없었다.
그게, 동표의 첫번째 우울이자 눈물이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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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사실.
노잼이죠 ㅌㅎ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ㅎㅋㅋㅋㅋㅎ
제 이야기인데
이게 진짜 빙산의 일각 이야기거든요?
진짜 제일 재밌는건 나중에 가면 갈수록 재밌어질거니까
꼭 보세욧

지켜보고 이따-
찌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