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체가 끝나고 각자 피곤하다고 집에 돌아갔고, 집에 돌아오니 문자가 하나 와있었다.
<문>
>야
?<
>토요일에 놀자
?갑자기<
>응 갑자기
뭐..ㅇㅋ<
>12시까지 정문에서 만나
✔️
뭐지 뭐가 지나간거지..잠만 둘이 노는기회가..!!나이스!!!!!
오랜만이 둘이 노는거라 들떠서 금요일에 수업을 들은건지 만건지 하는식으로 어중이떠중이로 보냈다.
•••
드디어 데이트(?)날!!
11시에 딱 일어났고,기분이 아침부터 좋았다,널 만나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이 달라보일정도로,,기분만큼이나 날씨도 굿이었다.
그 기분을 가득 안고 샤워를 하라 들어가고 왠지모를 콧노래를 중얼거렸고, 오늘 옷은 꾸안꾸로 입었다.준비가 끝나고, 주소를 찍고 시간을 보니11:38…
지각하면 클나요 한동민..

(좋아요~)
걷다보니 정문이 보이기시작하고, 멀리서 손짓하는 내가 보였다.가까워질수록 이 한가로운 주말에 널 만난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아 진짜 설마 이거 꿈 아니겠지..어제 설레서 한숨도 못잤는데에..그때 날 깨우듯 너가 불렀다.
-한동민~!!!
손 잡을까 말까? 어쩌면 좋아…..
-한동 어디 불편해?
-ㅇ..ㅇ아 아니야!
-그래?그럼 뭐..
그러다 핫플레이스인 카페안에서 나 홀로 아이스브레이킹해버렸다.너도 나와 같은 심정이면 좋으렸만..너도 나처럼 떨릴까? 아님 나만 이런걸까..
-아 나 어제 영화봤다?
-오 뭐봤어?
-너도 좋아할라나? 로맨스!
-그렇군 그럼 보면서 뭐 먹었어?
-팝콘먹었지!!콜라도!!
-맛있었겠네~
•••
왠지 모르게 계속 긴장할까..아냐 난 괜찮아!!…(아마도..)
틱톡 틱톡
띵동- 알림이 울리지말자 디저트 픽업해오고 입에 묻혀먹는게 귀여워보였다.이렇게 귀여운데..왜 이제알았지..?바보였나보네 나..
-요즘 좋아하는거 있음?
-음..노래 많이 듣는듯
-오 누구노래?
-지아코씨 노래
-오 문나영 나도!
•••
몇십분 뒤 얼음만 남은컵을 홀짝거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이 엮여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신이 팔린사이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저녁을 넘어서도 있었다.평소라면 저녁도 같이 먹었겠지만 오랜만에 외식이라는 너를 잡을 수는 없었다.
•••
집으로 간다길래 데려다주기로 해서 가로수 아래로 걸어가고 나른해지게 만들어버리는 풀소리가 들려왔고 그럴수록점점시간이 이쯤에서 멈췄으면하는 바램이 살짝은 있었다.

조금씩 느리게 걷고 있는 너와 내가 조금씩 눈치가보였고 저기 보이는 골목만 지나면 나영의 집 앞이었다.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게 실감이났다.
-다음에 또 만나자
-그래~ㅋㅋ 오늘 재밌었어!
(+번외01)
동민이 데이트하는 날에 재현과 연 커플도 데이트를 했는데 카페에서 둘을 봤지만 분위기가 웃겨서 그냥 쳐다보다가 웃으면서 먼저 갔다는…

-하여튼간 한동민 웃기다니까..ㅋㅋ
(+번외02)
조선시대 동민 나영은 밤에 같이 동산 올라가서 별보며 같이 이야기하다 해가 뜨기전까지 노는게 평범한 일상이라고
아마도 동민이 담장 넘어가는걸 도와줘서 그럴 수 있었던 걸듯..-특⭐️편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