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덕입니다. 이제

보다시피 촬영 중이다. 내 앞에는 스탭들과 카메라들이 다 민윤기를 쳐다보고 있고 난 구석에서 하품을 하는 중이다. 밤샘촬영이라 그런지 멘탈이 나갈 것 같다.
"...아 집에 가고 싶다."
영화 다큐 촬영이 이 정도로 힘들 줄이야. 촬영하는 사람도 대단하고 찍는 사람도 대단한.. 지금 남 존경할 처지는 아닌데. 지금이라도....
"....zz"
"여빈씨 자요?"
얼떨결에 눈을 뜨고 보니 촬영이 끝났는지 스탭들은 빠지고 있었고 카메라도 정리되어 있었다.
"여빈씨 지금 촬영 끝났어요. 내일 일찍 이동해야 되니까 숙소 들어가서 좀 쉬어요."
"아..넵"
"그리고 그 침 좀 닦아요."
나 원래 침 흘리면서 자는 사람 아닌데... 좀 많이 피곤했는지 밥 생각도 안 났나보다.
"여빈씨 자고 있어서 밥 먹으라고도 못했어요. 잠 좀 자게 두려고. 도시락 챙겨줄까요?"
"아뇨 괜찮아요..ㅎㅎ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여빈씨도요. 내일 일찍 일어나요."
"넵."
촬영장을 나와 깜깜한 하늘을 보면서 전화를 했다. 혼자 있는 김태형 밥도 안 먹고 작업하고 있을 것 같아서 전화해봤더니 받을 생각이 없는 건지 결국 소리샘으로 연결된다는 소리가 들리고 종료됐다.
"얘는.. 또 작업하나."

"뭐해?"
"아.. 깜짝이야.. 오밤중에 뒤에서 그렇게 부르지 맙시다. 놀랐다."
"ㅎ 미안"
"근데 숙소 안 가? 내일 일찍 이동한다는데."
"어 들어가야지."
"진짜 연예인 대단해.. 난 이미 얼굴 부었는데 저거 저 봐. 완전 정상적인 얼굴."
"넌 잤잖아."
"어떻게 그걸 알어? 나 구석에서 잤는데 설마 티났나? 나 몰래 잤는데. 하긴 아까 그분한테 들켰으니까 대놓고 자긴 한거지만..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잤는데."

"ㅇ아니 뭐.. 그냥 지나가다 봤..는데"
"뭐 지나가다 봤다는 말을 무슨 죄 지은 사람처럼 웅얼웅얼거리면서 말하시나요. 아까 촬영 때는 잘만 말하더만."
"아 맞다 너 곧 생일이잖아."
"말 돌린 거 봐라.. 근데 나 생일인 건 또,"
"그 친구 생일 뜨잖아."
"아~ 톡. 그래서 나 생일 뭐?"
"생일 선물 뭐 갖고 싶냐고."
'아 분명히 자고 일어났는데 졸린 이 기분은 뭘까. 하품 나오는 거 간신히 참고 있는데 계속 말 걸고 있는 민윤기는 지금 내가 졸린 걸 알까.'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을 때 선물이라는 단어 하나로 집중이 됐다. 자본주의에 찌든 사람은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사실인걸.
"음.. 노래 한 곡?"
"어?"
"ㅋㅋㅋ장난이고. 안 줘도 되니까. 얼른 들어가. 으 졸려. 난 간다."
안녕하세요~ 두부랑입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짧죠? 더 길게 쓰면 업로드가 늦을 것 같아서 올려봐요. 매번 댓글 달아주시고 평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새로 구독해주신 4분도 감사합니다😆 요즘 텐션이 많이 떨어졌어요.. 3월을 제일 싫어하는데 곧 3월이 다가와서 그런지 몸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걸 싫어하는지 요새 자주 아프네요ㅠㅠ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덕질도 행복하게 해봅시다! 불금🔥 신나게 달려보자구용🧸(오류가 생겼는지 짤이 올라가질 않아서 아쉽네요..ㅠ 남준 하트 짤 올리고 싶었는데ㅠ)
🐢이상 두부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