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덕입니다. 이제
"나 왔다. 김태형!"
"가자!"
"그거 뭐야?"
"어 앨범. 민윤기 싸인 앨범~~앨범 이번에 괜찮게 나왔던데 실물 예쁘네~"

"좋냐."
"유명한 사람 싸인이잖아~ 나 그리고 소속사에서 돈도 받았다고~ 작업 같이 해서~ 완전 부자된 기분."
"얼마나 준다고..."
"응 나 퇴직금보다 많이~ 퇴사했는데 돈 들어 오니까 기분 최고임."

"이제 그만 얘기하고 가자."
"알겠어 ㅋㅋㅋㅋ 민윤기 관련 얘기만 하면 아주 정색이야~?"
"여행가면 여행 얘기를 해야지.."
"응 아니지. 넌 친구 사귀려고 여행 가는 거잖아. 나 말고 새로 사귈 친구나 만들 준비해."

"진짜... 아주 나를 버리려고.."
"너 친구 만들고 집에 있는 네 짐 얼른 빼버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하네."
"농담 농담. 가는데 시간 걸리니까 눈 좀 붙여. 작업하느라 힘들었을 테니까."
"나 버리지 말고 이따가 깨워줘..."
"알겠어. 잠이나 자."
김태형은 그렇게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안가 잠이 들었다. 밤샘 작업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집에서 쉬지 여행을 가겠다고 한 김태형이 좀 이해가 안 갔지만 김태형은 오랜만에 밖을 나가는 거니까 금방 이해가 됐다.
"김태형 다 왔어. 이제 내릴 준비해."

"ㅇ....응 금방 왔네.."
"고속도로니까 금방이지. 이번 터미널에서 내려야 되니까 정신차리고 내릴 준비해."
"어."
.
.
"야~ 좋다."
"숙소는 잡아뒀어? 김태형 네가 여행 오자고 했으니까 네가 다 가이드 해라."
"ㅋㅋㅋㅋ알겠어. 짐부터 풀러 가자."
.
.
"...2인실?"

"왜?"
"이봐. 2인실이라며 왜 침대가 하나뿐인가."
"아 요즘 성수기라 호텔이 다 예약이 잡혔더라."
"와 그럼 난 침대 넌 바닥, 아니다~ 뭐 너 피곤할테니까 너 침대 나 바닥."
"인심이 많은 척하네. 이게."
"응응. 나 원래 인심이 후해. 너 침대에서 자."

"그럼 내가 침대에서 자야지."
"이거 완전 빼는게 없구만..."
"빨리 짐풀고 나가자~."
"기다랴봐. 이불 좀 달라고 하게. 아니다 이따 저녁에서 하자."
그렇게 여행 첫날 김태형은 가는 곳마다 카메라로 뭘 계속 찍어댔다. 직업병인가 연신 사진만 찍어대는 김태형은 일하러 온 것 같았다.
"너 일하러 왔냐. 그만 좀 찍어 ㅋㅋㅋㅋ "
"풍경이 예뻐서 나중에 그림 그리면 좋을 것 같아."
"어유 직업병..전시회 아직 열지도 않았어. 좀 끝나고 새 작업해라."

"알았어~ 이동하자~근데 너 안 찍어줘서 그러는건 아니지?"
"응 퍽이나. 가자."
"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찍어줘?ㅋㅋㅋㅋㅋㅋ"
어느덧 깜깜한 밤이 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피곤함에 뻗었다. 시간이 널널했지만 김태형은 가이드하랴 사진 찍으랴 나는 끌려다니랴 사진 그만 찍으라고 말하랴 둘다 너무 피곤해져서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갔다. 정신을 차리고 잘 준비를 한 우리는 야식이고 뭐고 다 포기했다.
"야.. 나 걍 내일 이불 달라고 할게. 와 진짜 너무 피곤해."
"...."
"여보세요. 자냐?"

"에휴.. 그래 피곤했을 텐데 잘 자라."
.
.
"뭐지? 왜 그쪽 얼굴이 여기에."
다음날 일정은 완전히 깨부셔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선 늦잠을 자버렸고 돌아다니던 중에 민윤기를 만났다는 것이었다.

"나 지방촬영."
이 시점에 소름이 어떻게 안 돋을 수 있을까. 계속 마주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신이 탈덕 못하게 만드려고 작정한 것 같았다.
"진짜 많고 많은 촬영지 중에 여기라니."
"옆에는 누구야?"

"전유빈하고 같이 사는 사람."
"같이 사는 중임."
"둘이?"
"왜 같이 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쟤가 막 흑심 품고 뭐 그러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쟤가? 근데 그건 뭔상관이람."

"쟤를 좋아할 일은 죽어도 없음."
"너무하네 나 정도면 꽤나 정상아닌가."

"모쏠이 말이 많아?"
"지는. 민윤기 촬영 안 가?"

"쉬는 시간."
"그래 촬영 잘 하고 우린 간다~ 야 너 사진 그만 찍고!!! 압수한 카메라가 왜 또 손에 있어!!!"

"ㅎㅎㅎ 너 잘 때 빼왔지~"
"둘이 같은 방 써?"
"ㅎ 민윤기 알거 없고 촬영이나 열심히 하세요~간다! 야!!! 너 이리 안 와!"
[비하인드]
"민윤기씨 촬영 들어가실게요~"
"헤어 수정 좀 해주세요~"

"전유빈"
"왜 누구야? 여자친구?"
"아뇨. 팬인데 이번에 작업 같이 한 팬."
"근데 표정이 영 별로네."
"아까 쉬는 시간에 또 봤는데 남자하고 같이 여행 왔더라구요."
"어머 남자친구래?"
"같이 사는 친구라는데."
"잘생겼구나?"
"..네"
[비하인드 끝]
안녕하세요 두부랑입니다😌 좀 늦게 왔죠? 한 8일만인 것 같네요. 휴일 잘 보내셨나요? 저도 집콕에서 시작해서 집콕으로 끝났답니다. 설날 휴일이 5일이나 된다고 했는데 무슨 3일맏 쉰 것 마냥 일찍 끝나버렸어요..ㅠㅠ 세뱃돈은...ㅎ (코로나 진짜) 그래도 받긴 받아서 기부하는데 사용했어요~ㅎ💖
전 어제 올림픽 개막식해서 그거 보고 잤는데 여러분은 뭐하다 잠드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오늘이 토요일이라 아마 다들 늦게 잠드셨겠죠? 암튼 오늘도 즐감해주셨다면 감사드리고 글 구독해주신 8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덕질 즐겁게 하시고 건강 꼭 잘 챙기세요. 코로나 조심⚠️
🐢이상 두부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