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서 미안해

6. 남사친이 저승사자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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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너도 친구 없으면서 내가 온거
좋으면서 왜 자꾸 튕기는데, 귀엽게"


"..."




미쳤다...얘 지금 나, 아니 정여주한테
귀엽다고 한거? 최수빈...진짜 작정했구나...
사람 꼬셔서 말 트이게 하려는 작전이네 뭐...
내가 김여주라 알았지 다른사람이었으면...

잠깐, 내가 김여주인거랑 별개로 이런건 왜
잘 아는건데? 최수빈에 대해서는 왜 다 아는데?
아오, 저승사자가 한 말 때문에 헷갈리잖아




"뭐야 무슨 생각해"


"너 개같다는 생각?"


"헐...진짜 너무해"


"응 그래"


"...몰라, 나 간다"





드디어 가네...근데 쟤 표정이 왜 저러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단 말이야"




정여주, 많이 이상해진게 확실해
저 말투는 김여주랑 내가 처음 만났을때랑,
김여주가 삐졌을때 나오는 말투인데
정여주가 그걸 어떻게 아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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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넌 정체가 뭐야?






































"왜...어째서 내가 보이는거지?"




내가 실수로 인간들한테 모습을 드러냈나?
분명 지금 애들은 내가 안보이는거 같은데...
어째서...여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날 본거지?




'뭐야, 이 시커먼 아저씨는'




...뭔가 이상해
그 녀석이 유난히 여주를 따라다녀서
자연스럽게 날 보게 된건가?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최수빈, 그 녀석 정체가 뭐지?"






















"정여주~"



하...또다...난 계속 최수빈을 피했고

최수빈은 끈질기게 나에게 찾아왔다

애써 최수빈이 얼굴을 들이미는 것을

무시하고 시선을 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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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밖에서 저승사자 아저씨가

우리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어, "



여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승사자에게

다가가려 발걸음을 뗐지만, 나갈 수 없었다





"...저 아저씨한테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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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힘들게 다 쓴거 시원하게

날려먹은 제가 죄인입니다...예...

근데 팬플 갑자기 왜 이래요...?

줄 바꾸니까 칸이 엄청 넓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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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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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진 후)








왜 이러는지 아시는분...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