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기싸움에서 이긴건, 민윤기였다.
윤기는 이겼어도 기분이 나쁘겠지.
그 이유는..

“그렇게 저 학생이 원하시면 데려가세요.”
저는 민윤기 교수님을 배려한다고 같이 나간다는 말이었는데 그럼 전 나가보겠습니다.
이 말만 남기고 그는 이 교실을 나갔다.
이 말을 들은 민윤기는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겠어.
기 싸움에서 진 기분이 드는데

“아슬라, 너도 이만 나가봐.”
갑자기 기분이 팍 상했는지 그냥 이 말만 남기고
나를 내쫓았다.

허..ㅋ 내가 물건이냐? 어?!
오늘은 왠지 모르게 마법약 수업만 있었다.
처음으로 작가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냥 시간도 남았겠다, 호그와트 구경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발이 가는데로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니..

벚꽃들이 가득했다.
이제야 짐작했지,겨울인줄 알았던 이곳이 사실은
봄이었다 는 걸.
어라? 그나저나.. 호그와트에 벚꽃나무가 있었나?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한참을 벚꽃 사이를 걸었다.
아..ㅎ 여기도 살만하구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이였다.
숨을 한껏 들이마셨을때..
툭-! 누군가 밀치고 가버렸다.
“아..!! 누구야!”
그때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내렸다.

“미안해요, 조심성 없던 저를 용서해요”
저 사람도 레번클로, 그 유명한 우리 기숙사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김남준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