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림 소리에 잠에서 깼다.
어제 오후, 정국이 한 만행으로 디엠창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심한 렉이 걸렸다.
“… 엄마, 살려줘.”
배게로 귀를 막으며 애써 무시해보려 했지만 전화 벨소리에 무시하는 것도 한계였다.
“… 여부세여.”
- 야 김여주야 니 남친 말려봐.
“걔 또 뭔 짓 했어?”
- 아니 니 남친 때문에 실검창 김여주 전정국으로 도배됐어… 태형오빠 신곡 냈는데 너 때문에 실검에 못 올랐잖아.
“나도 골치 아파요… 끊어라…”
- 아니 김ㅇ,
친구의 외침에도 매몰차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래도 팬들이 보낸 디엠이니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에 뜨겁게 달궈진 핸드폰을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디엠을 읽어봤다.

무물보… 그래, 어제 오후 전정국이 저질러버린 만행의 계기였다.
전정국도 한 거 나도 해보지 뭐, 라는 생각에 곧장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다.

나도 일을 저질러버렸다.

딱히 셀카를 자주 찍는 건 아니었기에 아무 사진이나 골라 배경화면으로 선정했다.
스토리를 올리자마자 원래 오던 알림의 2-3배는 더 많이 왔다.
“… 괜히 했냐.”

정국과의 연애 스토리라…
무물보로 설명하기엔 너무 길었다.
그래도 꽤나 팝콘각인 이 연애 스토리를 나와 정국만이 알기엔 억울했다.
“… 아, 그래! 팬카페!”
오랜 팬이 만들어준 팬카페가 드디어 빛을 발했다.

그렇게 장기휴가 기간동안 할 일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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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썰 형식으로 대부분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름 따라 무물보도 매 에피소드마다 올라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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