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오늘부터 이제 연애 썰을 풀어야겠죠?!
편의를 위해서 썰은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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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여름이었음.한창 하계올림픽으로 선수촌은 열기에 가득 참.하계올림픽 한 달 전 즈음에 각 종목 코치님들끼리 주경기장 대여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자는 제안을 함.선수들 전원이 찬성을 해서 주경기장으로 이동함.사실 거의 반강제였긴 함.
리듬체조 같은 경우에는 태권도 다음 차례였음.순서 때문에 가장 앞 줄에서 직관했는데 한 선수가 디따 눈에 끌리는 거임.누구지 싶었는데 워낙 머글이다 보니까 구분이 안 가서 옆에 언니한테 물어봤음.
“언니, 저기 저 파란색 누구야?”
/저 사람?전정국이잖아!
전정국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진 않았음.알고보니 선수촌 내에서 ‘신인 괴물' 이라는 별칭으로 꽤나 유명했다 함.근데 자세히 보니까 그 사람, 잘생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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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순서가 왔음.사시나무 떨리듯이 덜덜 떠는데 맨 뒷줄에 있는 아까 그 존잘남이랑 눈이 마주쳤음.와 심장 멎는줄 알았다니깐.
내 차례가 끝났는데 작게 박수 소리가 들리더라고.어디서 나는 거지 싶어서 객관석을 봤더니 존잘남이 치고 있더라.나랑 또 눈 마주쳤는데 내 귀가 의상처럼 붉어짐.다행히 멀어서 존잘남은 못 봤겠지만.
일렬로 서서 주경기장을 나가는데 옆에 존잘남이 있었음.근데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뭔지 알아?
“경기 잘 봤어요.멋지던데.다음에 또 봐요.”
내가 의미부여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이 말을 나한테만 귓속말로 했다니깐?존잘남이랑 나랑 키 차이가 꽤 많이 나서 숙여서 말하는데 심장이 쾅 소리 나면서 떨어지는 줄.근데 여기서 김여주, 가만히 있을 순 없었음.
“그쪽도…!”
나도 모르는 새에 존잘남을 불러버림.머리 털면서 가다가 뒤 돌아보는데 눈 질끈 감고 말 이어서 함.
“그쪽도 멋있었다고요…”
목소리가 개미마냥 작아지니까 존잘남 가까이 와서 되물음.
“뭐라고 했는지 잘 안 들렸어요.다시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그럼요.백 번 천 번 만 번 다시 말씀해드리죠.
“…그쪽도 멋있었어요.다음에 봐요…”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멀리서 나를 부르는 언니에게 뛰쳐감.꼭 다시 봤으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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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썰이랍니당:)재밌었나요?질문은 무물보로 부탁드려요!음슴체가 불편하시다면 말씀 꼬옥 해주기!댓글은 계속 봅니다🥰
ㄴ 뭐야 내가 다 설레
ㄴ ㄱㄴㄲ 완전 쩔어
ㄴ ㄹㅇㄹㅇ
ㄴ 언니라면 욕하면서 썰 풀어도 킹정이야.음슴체가 불편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
ㄴ ㄹㅇㅋㅋ
+) 무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