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옆자리 앉은 사람인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이따 집 갈때 같이 가실래요? 저번에 저 때문에 넘어지신 것도 죄송해서요... "
난 얼굴도 모르는데... 솔직히 저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좀 당황스러웠음 읽고 나서 어떻게 해야되지 생각하다가 얼굴도 궁금해져서 옆을 슬쩍 봤는데 훈훈했음 ^^ 얼굴 보고 나니까 더 의심스러워져서 혹시 신천지? 하는 생각도 듬 ㅋㅋㅋ 어쨌든 답변을 드리는게 예의잖아 그래서 2시간 정도 고민하다가 답을 했어
솔직히 내 나이도 그땐 고2였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혹시라도 연애하게 되면 어쩌지? 이생각도 함 ㅠㅠㅠㅋㅋㅋㅋ 그렇게 포스트잇 미리 다 적어놓고 그 분이 자리 비우셨을때 공책에다 붙여놨음
" 아 그 때 일이라면 정말 괜찮아요 크게 다친 것도 아니였고요. 같이 가는건 좋은데 혹시 집 방향이 어떻게 되세요? "
그렇게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는 사이에 그 분은 들어오셨고 포스트잇 바로 읽더니 살짝 웃으면서 다시 뭘 적으셨음 그렇게 포스트잇을 받긴 했는데 애들아 그거 알아? 시선은 정방향인데 팔만 움직여서 내 책상위에 올려놓는... 딱 그랬어 ㅋㅋㅋㅋ 나도 조심조심 포스트잇 떼서 내용을 확인했음
" 아뇨 제가 마음에 걸려서요 집 방향은 OO쪽인데 그쪽이랑 가면 전 어디로 가는 상관없어요 "

별거 아니여도 진짜 설렜음 ㅠㅠ 내 설렘썰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아 맞다 전편에서 남친 있다고 했잖아 그게 얘임, 도서관 포스트잇남
손팅 부탁드립니다 ٩(๑❛ᴗ❛๑)۶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