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단편썰 모음)

권태기 극복썰

우리도 연애 초반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거 없었음 오늘 하루 걔랑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얼굴 빨개지고 두근두근거리고


매일 만나도 잠깐 떨어져서 못보면 죽을것 같고 뭐라고 선톡할까 고민하고 연락만 오면 제대로 숨도 못쉬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조차도 기다려지는 설렘 가득한 그런 연애였어


사랑하기도 바쁜 시간들이였고 어쩌다 한번씩 싸우다가도 풀리고 한번쯤은 헤어지기도 해본? 아무튼 그랬었는데 요즘은 되게 이상하단 말이야 시간이 지나면 편해지는게 당연한데 편해지면서 하는 행동들이 뭔가 속상한거 있잖아


나도 예쁨 받는구나 하는 행동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편하게만 구니까 얘가 나를 사랑하나 싶고 나만 좋아하나 싶고 나만 매달리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다른 예쁜 여자랑 눈 맞으면 어쩌나 싶고ㅠㅠ


그래서 괜히 더 사랑해줘라 더 표현해줘라하고 싸우기도 싸우고 울기도 울고 얘기도 했었음 그러다 오늘 남친이랑 남친 친구들이랑 같이 만난거야 근데 친구들한테는 항상 내 얘기를 해왔었나봐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죽어도 안나가는데 내가 만나자고 하면 바로 나갈 준비한다고 또 막 맨날 내 사진 보여주면서 이쁘지 않냐 니네도 여자 잘 만나라 꼭 내 여친 같은애 만나라고 자랑을 했다는거야


솔직히 그냥 친구들이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오늘 밤에 남자친구가 데려다주면서 자기가 표현이 줄었어도 훨씬 더 많이 사랑한다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요새 일이 힘들어서 몸이 안따라주는거라고 조금만 이해해달라면서 안아주는데 많이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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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친 자랑 한 번 해보려고 썼어 별로 안설레도 어쩔 수 없고 아무튼 다들 예쁜 사랑해 ❤






















손팅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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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