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인듯! 아닌듯!

<일진인듯! 아닌듯!> 2화

"아악!! ㅅㅂ 이거 안놔 새꺄?!!?"

민규는 여주의 머리채를 잡은채 발악하는 여주를 무시하고 계속 옥상으로 끌고간다.

"하...하오 진짜 미친새끼...머리 쥐어뜯기는줄..."

퍽!!

여주는 너무 화가나 민규의 정강이를 발로 차버린다.

"크악!!!"

"아이고 꼬시다."

민규는 무슨 여자 힘이 이렇게 센가 생각하며 아픈 정강이를 문지르고 있는다.

"어? 민규야 그 여자애는 누구야?"

"왜 애 머리채를 잡고 오냐?"

"허억...드럽게 빠르네..."

뱀파이어같이 생긴 잘생긴 남학생이 담배를 피우며 민규를 쳐다보고있다. 그옆에는 이쁘장한 남학생이 있었고 그 외에도 10명은 넘알 것 같은 남자애들이 몰려있었다.
여주 뒤로 힘겹게 쫓아온 순영이는 가쁜 숨을 내쉬고 있는다.

"아 담배냄세 ㅈㄴ싫어."

"......"

담배를 피우던 뱀파이어가 여주를 향해 다가온다.

"안녕 이쁜 아가씨? 난 최승철이라고해"

그러곤 일부러 여주 앞에서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콜록콜록...!!..하..ㅅㅂ..담배끊은지 좀 됬는데 나 건강좀 챙기게 해줘라 좀"

담배를 끊었다는 여주의 말에 옥상에 있던 남학생들 모두 놀란다.

"...? 너 담배 폈었냐?"

"뭐 난 피면 안되냐? 일진이었을때 폈다 왜!"

일진.
여주는 어느 학교를 가든 눈빛에서부터 카리스마가 있어 누군가를 압도하는데는 자신이있었다. 자신에게 쪼는 아이들을 본 이후로 엄청 깔보기 시작했고, 무리를 만들어 일진이 되기까지 했다.

"야 그럼 니가 그 일진 휩쓸고 다닌 싸움짱이냐?"

"ㅇㅇ 맞아."

대수롭지 않다는듯 무표정인 여주와 달리 다시한번 놀라는 남학생들.

"야 너 ㅈㄴ맘에 든다. 우리 팀에 들어와"

"내가 짱먹게 해주면 들어간다."

"지랄말고 걍 들어와"

"아 귀찮아 알겠다 알겠어."

승철은 자신들에게 대들며 당당해 하는 여주가 맘에 들었는지 자신의 일진 팀에 여주를 집어넣었다.

"여주야아! 어딨어!"

그때 여주를 찾아 나온 승우는 옥상에 있는 여주를 발견한다.

"여주다 여주! 찾았다!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승우는 여주의 허리에 팔을 감싸 안았다.

"아 커플지옥..."

눈웃음이 상큼하게 생긴놈이 눈꼴시리다는 투로 말했다.

"어딜봐서 우리가 커플로 보이냐 썅"

"맞아! 우리 쌍둥이 남매거든!"

"야 니는 나랑 커플인게 싫니?"

"ㅇ..아니!! 그건 아닌데!"

"싫구나 그렇구나"

13명의 일진들은 모두 투닥거리는 남매를 바라보며,

'커플이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