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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 이여주 니 뭐 뿌렸냐 ? "
여주 : " 시발 니가 뭔 상관이야 "
설리 : " 뭐야 .. 니 배고픔 ? "
여주 : " 아니 .. 뭐 배고픈건 맞는데 .. "
설리 : " 헉 잠만 썸남한테 페메 옴 기달 "
여주 : " 시발 지민이 보러갈꺼야 "
설리 : " 여쭈우 메컵 다시해 "
여주 : " 왜 ? 병자 같아 ? "
설리 : " 일로와봐 일단.. 쿠션이랑 아라랑 립이랑.. "
설리 : " 향수하자 !! "
여주 : " 엥 뿌렸어 "
설리 : " ㄴㄴ 좀 약해 뿌려 장미향으로 "
칙칙-
설리 : " 음 ~ 조아조앙 !! 갔다와 "
여주 : " ㅇㅇ 꼬시고올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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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 야 박지민 !! "

지민 : " 어 ? 여주네 ? 기다려 나갈께 ㅎㅎ "
여주 : " 우웅 "
지민 : " 왜 불렀어 ? "
여주 : " 아닝 ... 그게 있짜나 .. "
지민 : " 어 "

여주 : " ( 씨익 ) 여주 .. 심심해서 지민이 보러왔어 "
지민 : " 뭐야 ㅎ 갑자기 왠 애교 ? "
여주 : " 니가 꼬셔달라케서 꼬시는 거자낭 ! "
지민 : " 아 그런거였어 ? ㅎ 그럼 더 부려봐 "
여주 : " ( 팔짱을 끼며 ) 그럼 우리 매점 가장 ! "
지민 : " 그럴까 ? ㅎ 마침 배도 고픈데 "
여주 : " 웅웅 ! 가장 "
지민 : " 근데... ( 팔짱을 빼며 ) 싫어 ㅎ"
여주 : " 왜 ? "
지민 : " 그냥 ㅋ 귀찮아서 .. ㅎ "
여주 : " 으음 ... ㅎ 알겠어 .. "
여주 : " 갈게.. ㅎ "
지민 : " 벌써 가게 ? "
여주 : " 응 여우는 흥미가 떨어지면 무시하거든 "
여주 : " 간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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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장미 냄새 )
진한 향수냄새를 풍기며 돌아서버린 여주를 본 지민은
살짝 아쉬운지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기만 하다
중얼거렸다
지민 : " ㅎ 향수냄새... 살짝 아쉬운데 ?"
더 가지고 놀껄 그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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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반
여주 : " ...... "
설리 : " 뭐야 왜 벌써 와 ? 꼬셨어 ? "
여주 : " 몰라.. 그냥 와버렸어 .. 지민이만 보면 .. "
여주 : " 이때동안 꼬실때 아무런 감정 없었는데"
여주 : " 지민이만 보면 기분이 좋고 "
여주 : " 걔가 철벽치면 아쉬워 .. "
여주 : " 더 적극적으로 꼬셔아겠어 "
설리 : " 왜..왜저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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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 여기 있어 ?
여주 : " 나 왜 ? "
???: 얘기 좀 해

소진 : 얼마나 대단한 년인지 보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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