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준 울원바라기won 너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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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5년째
13화
W 라면
"응 X까."
".....넌 뭘 하길래 핸드폰을 보면서 그렇게 실실 쪼개냐."
"우지니랑 톡 중."
"우지니..? 너 혀 깨물었냐 발음 X발."
"내 남친을 내가 우지니라 부르겠다는데 뭔 알 바세여~"
"계속 폰 만 할거야?"
"ㅇㅇ"
"그럼 난 뭐해?"
"너도 나은이랑 톡ㅎ.... 아, 맞다."
".........."
"근데 너 왜 헤어진거냐? 설마 나 때문에 나은이가 질투해서?"

"내가 찬거야, 너 때문에."
"뭐야, 왜 갑자기 심각해지냐. 그리고 너가 찼다니?"
"어느 순간 나은이가 내 눈에 안들어오더라."
"와, 그래서 헤어진거야? 그럼 왜 운거야?"

"푸흡, 솔직히 말해?"
"궁금하게, 왜 뭔데. 왜 운건데!"
"니가 맞춰봐."
"아, 재미없어."
"아 빨리 맞춰봐 ㅋㅋ"
"음... 후회되서!"
"땡."
"그러면... 나은이가 보고 싶어서."
"땡."
"나 때문이라고 했으니까, 내가 미워서!"
"땡."
"아 뭔데, 그냥 알려줘."
"정답 듣고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뭐길래~ㅋㅋㅋ 그래 후회 안할게 ㅋㅋ"

"니가 너무 좋은데, 넌 박우진이랑 사귀어서."
"......?"
"장난 아니라, 진심이야."
".......아니."
"이렇게 해봤자 안넘어올거 아는데, 니가 궁금하다고 한거다."
"......하아."
"니가 곁에 없고, 박우진 곁에 있으니까 알겠더라."

"난 너무 늦었다는거."
"넌 그런말을 웃으면서 하냐."
"우울하게 하면 안돼지. 난 너 꼬실건데, 우울하면 안넘어오니까."
"아깐 이렇게 해도 안넘어올거 안다며 ㅋㅋㅋㅋㅋ"
"이거 한번가지고 안넘어올것 같다 했지."
"자신감은 좋네 ㅋㅋㅋㅋ"
"뭐지? 내가 상상했던 김여주 표정이 아닌데?"
"니가 상상했던 내 표정은 뭔데 ㅋㅋㅋ"
"당황해서 볼 빨개지고 그런... 표정을 상상했는데.."
".....내가 너 짝사랑 한 시간이 얼마고, 포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런걸로 설레겠냐? 그리고 난 박우진 여친이야."

"쳇, 박우진은 부럽네."
"너 내가 짝사랑한거 알고 있었어?"
"몰랐는데, 김재환이 말해줬어."
"아 X발 김재환 개X끼..."

"이제 내가 너 짝사랑하는거네?"
"......대놓고 말하냐, 민망하게."
"난 말했다. 너 꼬실거라고."
"꼬셔봐라. 넘어가는지 보자."
"그것만 알고 있어."

"내가 니 짝사랑 몇 년을 하던, 니가 넘어오기 전까지 난 포기 안해."
*

스프들 마지막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하루의 반나절을 엄청 자고 일어나 글을 쓴답니다 ㅋㅋㅋ 마지막 연휴 푹 쉬고 잘 보내요~내일 학교가는 스프들 화이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