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만 5년째

15 . 첫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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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받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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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5년째




W 라면



15화









"ㅋ, 큼..! 물 먹을래..?"



박지훈 말고 남자네 집에 가 본적이 있어야지. 게다가 같은 방에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긴장이 되었다. 우진이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갑자기 물이라니, 귀여워 ㅋㅋㅋ



".....응..!"



하아- 지금 우진이보고 귀엽다 할 처지가 아니다, 김여주.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건 진짜 첫키ㅅ... 아 뭐라는거야 여주야 !!!! 이 음란마귀야 !! 얼른 내 머릿속에거 나가라 !!!



"여기."



어느새 우진이가 물을 떠와 내게 건냈다. 그러더니 내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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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먼저... 키ㅅ... 아니 뭐라는거야. 그... 그게... 그러니까.."



우진이는 실수로 말을 내뱉었나 보다. 아니 키ㅅ.. 라고 말한 거 맞지? 그러니까, 너도 나하고 같은 생각한 거 맞지? 그래, 용기 있게 가자. 



"......키스, 할래?"



어머, 나 지금 뭐라고 씨부린거야..? 여주야, 천천히 하자고 했잖아. 갑자기 분위기 키스도 아니고 ㅠㅠ 나대지 말라고 김여주. 진짜 제발, 그 입 좀 !!!!! 하지만, 내 뇌와 입은 따로놀았다.



"아니 ㅎ 우진 어린이는 너무 어려서 그런거 못하나?"



악 !!!!! 김여주 뒤져 !! 뭐 하는거냐고 !!!! 야 X발 !!! 악 ㅠㅠㅠ 입 좀 싸물어 김여주 ㅠㅠ 제발, 내 입아. 말 좀 들어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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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린이 아닌데."



우진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돌진해오는건 바로 우진이의 입술이었다. 말릴 틈도 없이 우진이는 내 입술을 탐했고, 자연스럽게 손은 뒷목으로 향해 있었다.



"읍...읍..!"



첫키스라서, 숨이 막힌 나머지 나는 우진이를 밀쳤고, 우진이는 당황 한 듯 보였다. 



"ㄱ,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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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ㅎ 살살할게 ㅎ"



활짝 웃더니 다시 내 허리를 잡고 입술을 맞추었다. 아까보다는 부드럽게, 아릅답게 말이다. 우진이가 조금 입술을 뗀 사이 나는 숨을 쉬었다. 아, 드라마에서 숨쉬려고 입술 뗐다 말았다 키스한거였구나. 뭔가 깨달으니 더 달콤했다.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ㅎ 사랑해."



입술이 떼어지고, 우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 이마에 뽀뽀를 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심장은 당연히, 터지기 직전이었다.



"....ㄴ, 나도 사랑해.."



아직 첫키스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난 말을 더듬었다. 바보같이, 어린애처럼 보일 거 아니야..!



"왜 이렇게 떠실까? 아까 대담하던 김여주는 어디가시고 ㅋㅋ"



우진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진이의 손결이 느껴졌다. 따뜻했다.



"아 몰라-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귀여워. 일로와."



쪽 -



키스를 한 번 하면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더니, 쉽게 못했던 뽀뽀를 우진이는 계속 해댔다. 부끄럽게 진짜.. 헤헤...



띠리리리링 - 띠리리리링 -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눈치 없이 내 전화가 울렸다. 엄마였다.



"여보세요?"
- "야! 김여주!"



왜인지 엄마 목소리는 상당히 화가 나 있었다.



- "너 어디니?"
"나 도서관이라 했잖ㅇ..."
- "박우진이라는 애 집 아니고?"



뭐야. 난 내 귀가 잘못 되었나 했다. 엄마가 어떻게 아는거지? 아니 그 보다, 우리 엄마는 연애 금지인데.. 설마, 박지훈이..



"ㅇ, 엄마 그게 무슨 말이ㅇ.."
- "당장 집에 와! 사진까지 있으니까!"



박지훈이 한 짓이 맞았다. 100퍼 맞았다. 내가 오늘 박우진에 집에 간다는 걸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박지훈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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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헹 ㅠㅠ 여주 오또케 ,,,,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 
그대신 키스신 들고 왔으니까 용서해주ㄱ.. ( 읍읍 
완결까지 5화 남았네요 ㅠㅠ 끝까지 잘 부탁드려요오 스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