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주신 순사얼랑방해음님 감사합니다 ♥
표지는 더 이상 받지 않아요 :)
짝사랑만 5년째
에피소드 17
W 라면
"뭐..? 옹성우 선배가..?"
"응, 옹성우 선배가 최근에 손나은이랑 연락한대."
"....너 손나은.."
"손나은 걔, 아는 애들은 다 실체 알던데."
"내가 너무 멍청이었던거지 ㅎ 그렇게 나쁜년인 것도 모르고."
".....근데, 옹성우 선배라는 증거가.."
"사진을 보여주고 이모께 여쭤보면 되겠지."
"....그러네. 지금 당장 가자."
*
"이모, 저 지훈이에요 ㅎㅎ"
"어~ 둘이 같이 오네 ㅎㅎㅎ"
"아, 네 ㅎㅎ 여쭤볼게 있어서요!"
"응, 뭔데?"

"이모한테 사진 준 사람, 이 사람 맞아요?"
지훈은 성우의 사진을 내밀며 말했다.
"어! 맞네, 맞아! 얘가 그랬어. 엄청 잘생겼지? ㅋㅋㅋ"

"에이 이모, 그래도 제가 더 잘생겼죠?"
"당연한 걸 왜 물어! 그나저나, 너 여주 좋아한다며...? 진짜얗ㅎ??"
"아 엄마!! 그런걸 와 말ㅎ..."
"네, 진짜에요 이모 ㅎㅎ"

"곧 인사 올리겠습니다, 여주 남친으로~"
"야 박지훈! 무슨 소리ㅇ.."
"어멓ㅎㅎㅎ 좋다 지훈아~ 이모는 대찬성이야~"
*
"여보세요?"
"우진아, 미안해. 나 엄마랑 다 풀렸고, 우리 지금 만나자!"
"ㅎ 그래! 지금 만나자 ㅎ"
"지금 라면공원으로 나와, 기다릴게 ㅎ"
여주는 기분 좋게 전화를 끊었다. 이제는 눈치 보지 않고, 우진이와 사귈 수 있겠지.. 뭐 그런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아직 사귀나봐요? ㅋㅋㅋㅋ"
".....?"
우진이를 라면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손나은이 말을 걸어왔다. 뭐야, 기분 나쁘게.
"아니, 나는 박우진이랑 헤어질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손나은."
"? 왜 그렇게 불러요 ㅋㅋㅋ 무서워 죽겠네~"
"좋게 말할 때, 꺼져."
"오줌 지리겠네 ㅋㅋㅋㅋ 아니 박지훈에 좋아 죽던 김여주 어디갔어요?"
"야!"
"에헤이, 공원에서 그렇게 큰 소리치면 안돼죠 언니 ㅋㅋ"

"기대해요, 내가 지금부터 엄청 큰 쇼를 하나 할거거든 ㅎ"
갑자기 손나은은 자신의 핸드폰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는 부쉈다. 얘가 미쳤나..? 내가 당황한 사이 손나은은 자신의 뺨을 마구 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언니, 손 좀 줘봐요 ㅎ"
"무슨 개수작ㅇ...."
힘으로 내 손을 자신의 뺨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순간,

"야 김여주, 너 지금 뭐해?"
우진이가, 우리 둘을 보았다. 나는 너무 당황해 아무말을 하지 못했다.
"우진아."
"손나은, 괜찮아?"
난 내 남친의 이름을 불렀고, 내 남친은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박우진, 지금 뭐하냐."
"야 김여주."
내가 화를 내자, 오히려 박우진이 내게 화를 내며 말했다.
"너 내가 바보같냐?"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박우진 너 진짜 나보다 손나은인거야? 막 드라마처럼, 쟤 말 믿는거야, 그런거야?
"핸드폰 부수고, 뺨 때리고. 손나은이 옛날에 잘못한 거 쌓여서 그런거, 아니야?"
"야 박우진. 이거 자작극이야."
"개소리야 ㅋㅋㅋㅋ 니 손이 손나은 뺨에 있었는데."
진짜 믿네, 박우진. 하긴, 이렇게 많은 나같은 애들이 있었으니까 손나은이 이 방법을 써먹은 거겠지 ㅋㅋㅋㅋ 세상 멍청한 사람 많네, 박우진 너도 진짜 정뚝떨이고.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X발 왜 쳐우냐고, 김여주.
"야, 김여주!"
이때, 박지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쟤는 여길 왜..
"아니 넌 어디 간다고 말도 안하고 나가ㄴ..."

"......근데 박우진 저새낀 왜 저기 있냐."

"여주야, 나 이거 기회라고 받아들여도 되는거지."
*

본격 남주가 지훈이가 되는 ~ing....
곧 완결 ,,, 으ㄱ갸갸갸 ㅠㅜㅜ 끝까지 봐줘요 !!!
잘자용 스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