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만 5년째

18. 행복,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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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주신 타노스리니님 감사합니다 ♥
표지는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어요!




짝사랑만 5년째











18화










W 라면










"...응, 지훈아. 너 이거 기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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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후회는 안하는거지?"




지훈이는 내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박우진은 비웃으며 말했다.




"니네 둘, 그냥 좀 꺼져라. 나은이 힘들어하니까."



끝까지, 박우진 너는 후회를 하지 않았다. 박우진이 전학오고 나서부터, 아니 롤러코스터부터, 모든 추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 진심으로 너 좋아했는데, 5년동안 짝사랑 끝니게 해준 유일한 애였는데, 박우진 너도 결국 끝이네. 나는 허탈하게 웃어보이며 지훈이 손을 꽉 잡고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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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ㅎ 고마워요, 나 믿어줘서."



"야."



가녀린 나은의 목소리에 굵게 다가온건 우진의 목소리였다.



"진짜.. 오빠.. 너무 고마워요.. 나 오빠 좋아해요.."



"X발 걸레년이."



".....?"



우진의 말에 나은은 흠칫 놀랐다.



"내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 줄 아는거냐."



".......!!"




"그만 설치고, 좀 조용히 좀 다니자 손나은."



"아, 그리고 네가 나한테 고백한 내용은 그대로 옹성우 선배한테 전달해줄게."



우진은 녹음기를 흔들며 말했다.









- 우진시점 -










우연히, 며칠 전 옹성우선배와 손나은이 거래하는 걸 보았다. 김여주를 처리하면 자기가 옹성우선배와 사귀어 준다는 무슨 개같은 거래를 하고 있었다. 곧, 여주에게 무슨 일이 닥칠거라는 걸 예상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터졌다. 여주 엄마께서는 모르셨던 우리의 사이가 들통 났던 것이었다. 알아본 결과, 옹성우 선배의 짓이었다. 아마, 곧 날 건들일 것 같았다.



그 날, 손나은이 자작극을 하는 걸 이미 보았다. 하지만, 나는 여주를 놓아주고 싶었다. 그게, 여주도 나도 더 행복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야 김여주, 너 지금 뭐해?"



손나은 편을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손나은한테 속아 넘어가는 듯, 그냥 그렇게 여주가 날 싫어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박우진 저새낀 왜 저기있냐."



타이밍 좋게, 박지훈도 도착했다. 그래. 이제 됐어, 박우진. 이렇게 김여주가 날 싫어하고, 그렇게 헤어지면 되는거야. 그러면 여주가 행복해지는거야. 이게 맞는거야.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건, 아이들의 표적이 되는 건 당연한거니까. 박지훈이 포기 하지 않겠다면, 내가 포기할게.



그리고, 넌 박지훈이 더 잘어울려 여주야.



고마웠어, 내 첫사랑.
이제 안녕, 여주야.



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난 나의 불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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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진아 ㅠㅠㅠㅠㅠㅠㅠ
2화밖에 안남았어여 여러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