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만 5년째

19. 짝사랑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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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5년째




19화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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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주야."



".....느끼하게 쳐 부르네."



"치킨 먹으러 갈래?"



"....존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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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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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왜 불렁?"



"너 말투 왜 그래, 개때리고 싶게."



"치킨 먹고 있자낭 발음이 이럴수밖에 없엉"



"아 X발 그럼 다 쳐먹고 얘기해."



"아 왜 ㅋㅋㅋㅋ 여주도 먹어야지."



"? 뭐야. 발음 왜 제대로 돌아왔냐, 다 인쳐먹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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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ㅎ"



"?"



"그냥 너한테 귀여워 보이고 싶어서 그런건데 ㅋㅋㅋ 너 속았어?"



"......뒤질래, 너?"



"ㅋㅋㅋㅋ 아 이래서 내가 김여주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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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박지훈꺼 하지, 여주야."



"……해줄게, 박지훈꺼."



"푸흐흡 -"



"바보같이 쳐웃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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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여주야!"



"쉿, 그렇게 크게 외치면 어떻해..!!"




"ㅋㅋㅋㅋㅋ 훈이 맘이거든 ~~"



띵 - !



그렇게 지훈과 여주가 한참 웃고 떠들 사이, 동시에 둘의 핸드폰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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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야."



".....박우진이 손나은을 왜.."



둘은 당황하며, 정국이 보내준 녹음본을 들었다.



' X발 걸레년이 '



' 내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 줄 아냐 '



' 그만 설치고, 조용히 좀 다니자 손나은 '



아, 그리고 네가 나한테 고백한 내용은 그대로 옹성우 선배한테 전달해줄게. '



"ㅁ, 말도 안돼..."



"박우진, 일부로 그런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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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파하지마. 박우진도 널 놓아주려고 이 짓을 한 거일거니까."



"...ㄴ,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여주야."



방황하는 여주의 손을 굳게 잡은 건 지훈이었다.



"오히려 다행인 거 잖아. 네가 사랑했던, 박우진이 그런 사람이 아닌게, 오히려 다행인거잖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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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걸로 나에 대한 마음이 바뀐다면, 밉겠지만 받아들일게."



"그러니까 말해줘."



"마음, 바뀌었어?"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한 지훈이에 입에 뽀뽀를 쪽- 하며,



"무슨 마음이 바뀌어. 나 박지훈 좋아해."



라고 말하는 여주였다.



"푸흐 - 진짜?"



"이제, 우리 서로 짝사랑 끝내자."



"지금껏 좋아한만큼, 나 너 많이 사랑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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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김여주. 내 여친이 되어줘서."



"나도 고마워, 내 남친이 되어줘서."



몇년간 짝사랑을 해본 여주는, 잠깐이었지만 짝사랑을 경험한 지훈은, 짝사랑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짝사랑은, 혼자 사랑하는 아픈 것이기에

이것을 잘 아는 그들이어서, 더욱 사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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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 ,, 진짜 다음화 마지막화네요 ㅠㅠㅠ 
제가 막화에 우진이 여친을 만들어줄 생각인데,
진짜 이름 적어주시면 제가 한 분 뽑아서 우진이 여친으로 출연시킬게요 !! ㅎㅎ 
마지막화까지 끝까지 봐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