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낳괴[단편]

1.자낳괴

우다다다-!
















" 야!! 저 새× 잡아!! "
















나를 포함해 몇명 형사들이 검은 모자를 뒤집어쓴
한 남자를 쫓아갔다 무슨 전생에 육상선수였는지
달리기 한번 드럽게 빨랐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범인을잡았고 숨을고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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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형사님들..왜이렇게 느려요?
















" 시끄러 새×야 "
















범인은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지 수갑을 차는중에서도
웃고있었다 요즘 세상은 미친놈들로 가득차있으니
이놈도 또라×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형사생활을하면서
저런 또라×를 한두번 본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방심하면 안되는 사람이였다
















※※※
















" 값비싼 목걸이,반지,팔찌..다 훔쳤네?
아주 탈탈 털었어 "
















" 너무 예뻐보이길래 훔쳤어요 "
















팍-!
파일로 머리를 때리자 그것도 뭐가 재미있는지 실실
웃었다 소름이 끼쳐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한번 째려보고
파일을 열어 정보를 확인하니 꽤 잘사는 사람이였다
중학교 고등학교 다 좋은 학교에다가 좋은 대학까지
남들 다 부러워할만큼 좋은 인생을 살고있는것같은데..
뭐 좋으라고 이딴짓을한건지 얼굴도 꽤 괜찮은 자식인데
















" 이야..좋은 학교에 좋은 대학..다 나왔는데
왜 이러고 살아? "
















그러게요, 왜이러고 살까요?
















" 그건 내 알 바가 아니고, 넌 특수절도죄에다가
사람까지 죽였어 살인 혐의까지 추가야 "
















" 아..그래요? 저는..감옥가기 싫은데.. "
















그럼 죄를 짓지말던가
다 끝났다는듯 파일과 노트북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수갑을 짤랑 거리며 손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쳐다봤다
















" 뭐, 할말있어? "
















" 형사님 만약에 내가 감옥안가면 어쩔거야? "
















뭐야 왜 갑자기 반말이야..
나는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며 자리를 정리했고
증거와 그 자리에서 체포까지했기때문에 쥐새끼처럼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조사실안을
자신의 웃음소리로 가득 메웠다 나는 정리하던 노트북을
책상에 내려두고 미친듯이 웃는 박지민을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말했다 뭐가 그렇게 웃겨?
















" 아아..형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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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져나갈 구멍은 어디든 다 뚫려있어요
















이건 또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까?
명백한 증거가있는데 빠져나갈 구멍은 어디든
다 있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 뭐..나중에 보시면아시겠죠 "
















※※※
















" 팀장님!! 이게 무슨소리에요!!! "
















" ..나도 몰라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야 "
















말도안된다 그 자식말대로됐어..
어떻게된건지 정말로 박지민은 풀려났고
지금 내눈앞에서 박지민의 수갑이 풀려나가고있다
박지민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고는 입모양으로
말했다
















' 자낳괴 '
















" ..뭐? "















물어봤자 박지민은 웃으며 유유히 경찰서를 나갔고
나는 아직도 그 ' 자낳괴 ' 라는 말이 뭔지 모르겠다